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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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미의 부축을 받으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다케우치는 내 모습을 보고도 동정의 기색이라곤 없었다. 자업자득이라고 쏘아붙이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위로의 말 한마디 없었다. 오히려 그 편이 나았다.

p.97



야마쿠라는 유괴범이 지시한 마지막 장소로 가던 중 어두운 시야와 위험한 비탈길로 인해 한순간 몸의 균형을 잃고 그대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특히 머리를 강하게 여러 번 부딪히는 바람에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약속시간으로부터 한 시간 가량 지나있었고, 포기하지 않고 돈가방을 찾아 달려간 히카와신사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니 야마쿠라에게 쏟아지는 것은 비난의 화살뿐이었다.

하~ 이건 좀 아니지 않나?

다카시 대신 시게루가 유괴되어 야마쿠라가 인질금도 대신 마련하고 유괴범과 협상한 것은 도의적 차원이지 않았나?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다쳐서 엉망인 몰골로 돌아온 사람에게 왜 비난을 하지?

자식이 유괴된 상황에 힘들겠지만 미치코가 비난하고 형사가 비난하는 상황이 좀 이해가 안된다.

딱 까놓고 시게루가 유괴된 것은 야마쿠라의 잘못은 아니지 않나.

아~ 모르겠다~. 그냥 갑갑하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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