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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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후들의 공감을 얻는 책… No~No!

이 책은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거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 본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얻을만한 내용으로 가득차서 내가 비록 책덕후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며 읽어나갔다.

편안한 그림체와 공감가는 문장으로 아이들도 같이 읽으면서 '이건 내 이야기다', '저건 엄마 이야기네' 등등 웃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읽는 내내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p.16



데비는 어딜 가든 늘 책을 들고 다니고 새 책 냄새에서 마음의 편안함과 기분좋음을 느낀다. 데비에게 있어 책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영원한 친구이며 책과 함께 있으면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책을 통해 과거를 여행하고 미래를 꿈꾸며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세상을 넓은 시야로 보게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무엇이나 될 수 있고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나는 그 곳에서 나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고, 그 곳에 잠시 머무르며 그들과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내가 가보지 못한 인생을 배운다.

책을 읽는 동안… 세상은… 내 것이 된다….


p.53



"인생 책을 만나는 건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

너무 공감가는 멋진 말인 것 같다.

나는 중학교 2학년때 내 인생의 책을 만났던 것 같다. 그 책을 다시 읽거나 떠올릴 때마다 처음 느꼈던 감동이 그대로 떠오른다.

몇십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감동을 간직하고 느끼는 책.

지금도 울고 싶을 때나 공허할 때 한 번씩 꺼내 보는 빛바랜 누런 책….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사랑의 의미, 인생의 의미. 그리고 거기서 얻는 새로운 내일에 대한 설레임.


모두 인생책을 만났기를… 아니면 앞으로 꼭 만나기를 바란다.


p.135


우리 가족들이 공감하는 나의 모습이다. 보고 다들 얼마나 웃었던지!!

"말 걸지 마!!!"

내가 책 읽을 때마다 누가 말 걸어오면 이렇게 반응한다.

카툰으로 보고 난 뒤 고치려고 했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주변인들을 위해 나를 위해 고쳐야겠지?

이 책은 모든 사람들에게 책을 읽는 이유나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사랑스럽게 표현하여 독서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책을 왜 읽는지 모르겠거나 책읽는 재미를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사랑스러운 데비가 조목조목 피부에 와닿게 직접 보여주고 있으니까.

분명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 숨어있는 책덕후의 DNA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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