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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2 - 황제의 나라, 황건적의 나라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전략)…이까짓 관직 내팽개치면 그만 아니에요? 우리 함께 고향에 돌아가 그냥 즐겁게 살아요. 조정에서 죄를 추궁하고 벌을 주면 받지요. 설사 당신이 죽게 된다고 해도 평생 과부로 당신 생각만 하면서 살게요!"
변씨의 말에 조조는 가슴이 울컥해졌다.
'이처럼 지조 있는 여인이 또 있던가!'
선비족과의 전쟁을 위해 강제 징병하라는 조정의 명령이 떨어졌고 조조가 있는 돈구현에서는 서타의 조언에 따라 징집을 시작했다. 그러나 젊은 사내들을 끌고가는 것도 모자라 어린아이까지 징집당하자 관아로 백성들이 몰려들어 사면해달라고 사정하고 부탁하느라 전쟁통이 따로 없었다.
이에 조조의 첩 변씨가 자신의 신세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오라버니가 징집에 끌려간 후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며 울면서 징병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데….
조조가 변씨의 말을 듣고 지조있는 여인이라며 감동하는데 난 보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조조가 죽임을 당하면 '따라 죽을게요'가 아니라 '평생 과부로 살면서 당신 생각할게요.'
ヾ(≧▽≦*)o
내가 조조라면 명령을 어기라고 바람을 넣어놓구 잘못되면 혼자 죽으라는 거니 화가날 듯. ㅋㅋ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