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2 - 황제의 나라, 황건적의 나라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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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법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왕법?"

도적 떼 두령이 코웃음을 쳤다.

"이 산골짜기에서는 내 말이 곧 왕법이다!"

p.26



낙양북부위 관직에서 쫓겨나 연주 돈구현 현위로 발령난 조조는 조서의 내용대로 다음 날 즉시 도성을 떠나느라 심복도 많이 거느리지 못하고 짐도 간소하게 꾸린 채 부임길에 올랐다.

겨울 여행길의 험난함을 몰랐던 조조는 부실한 여행준비로 인해 추위로도 고생하는 것도 모자라 하북지역에 도착하자마자 도적 떼를 만난다. 봇짐을 메고 있던 종복들은 봇짐 속에 든 노잣돈을 모조리 들고 도망갔고, 설상가상으로 도적 떼와 싸우던 조조는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는다.

조조의 부임길이 험난하기 그지없는데 무사히 돈구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나저나 누이는 정말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부하인 것 같다. 조조가 입만 살아있는 진의록만 총애했던 것을 후회했으니 앞으로 진의록보다 누이를 잘 챙겨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부임길에 백성들의 실제 비참한 삶과 폭정의 결과를 봤으니 무언가 각오가 남달라지겠지?

시작부터 조조의 드라마틱한 부임길 이야기에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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