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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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서만 읽어서는 안 되겠어. 진정한 장수가 되려면 아버지 말씀처럼 경전도 열심히 익혀야 돼. 하지만 덕아처럼 책만 읽는 책벌레가 되면 안 돼. 위대한 영웅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백성들이 태평하게 살 수 있도록 하면 될까? 아니면 용감무쌍하게 전쟁터를 누벼야 하는 걸까?

p.208



조조는 평소 관직에 나가거나 출세할 필요를 못느끼고 부잣집 공자로 여유를 즐기며 사는 것에 만족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발해왕 유리를 멸족시키고 태학생들을 죽이는데 앞장섰던 사례교위 단경이 환관 왕보의 두터운 신임으로 태위가 되자 조숭은 두 아들의 글공부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조숭은 조조와 조덕에게 서로의 책을 바꿔 읽게 했지만 서로 뜻이 달라 서로의 관심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조덕은 조숭 앞에서 조조가 주석을 붙인 병법서를 정현의 주석에 비유하는데….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는 신경도 안쓰던 조조가 드디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누가 가업을 이을 인재인지 알아보려 했다는 아버지 조숭의 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을 인정한 동생 조덕의 찬사 때문이었을까?

드디어 영웅이라는 뜻을 세우기 시작했다.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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