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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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누가 봐도 또라이라고 생각할 만한 화려한 또라이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책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기분 나쁜 사람이나 내면에 존재하는 살짝 뒤틀린 부분을 굳이 또라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또라이와 마주쳤을 때는 ‘아, 그 책에서 봤던 또라이로구나!’라고 생각하며 분노를 가라앉히기 바란다. 이런 또라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진짜 또라이와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뭐야. 그냥 또라이잖아.’라는 생각으로 넘길 수 있다.

p.8~11



주변에 또라이가 있나요?

아마 이런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한 명 정도는 떠올리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또라이에 대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또라이로 생각되는 사람을 한 번 쯤은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그런 관점만 가지고 보면, 간단히 말하자면, 놀라 자빠질 것이다.

또라이가 무려 34종류?? 게다가 이게 전부가 아니라고?

이건 완전히 쉬울 줄 알고 윤리 과목을 선택했는데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 즈음 시절부터 근현대의 칸트 정도까지의 철학의 변천과정을 마주하는 것 같다.

그냥 한마디로 말해서, 짜증난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또라이가 많다는 건가?

정답은, 예스이다.

아니, 어떤 기준에서?

“나는 설득 당하지 않으리라”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해도 반도 안 지나서 “아~!!”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끄덕일 만한 기준에서.

의외로 힘든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심지어 또라이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또라이 간에도 스트레스 교환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도 모르는 우리만의 또라이 기질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또라이라고 해서 막 거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 알아보는 건 좋지 않을까?

"내가 ○○한 사람 때문에 힘들다", "○○한 사람 때문에 갑자기 의욕상실 상태가 된다"와 같은 느낌을 한 번이라도 가져본 적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일상에 포진해 있는 또라이들을 발견해내는 성취감(?)을 얻고 싶다면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보아라.

장담한다,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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