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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ㅣ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평점 :

「이런, 제가 말했죠. 당신은 대가로 쾌락을 얻는 거예요. 당신은 여기에서 저와 살면서 제 특권을 누리는 거예요. 제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제 브룸 마차를 타고, 제가 당신을 위해 골라 주는 옷을 입는 거죠. 그리고 또 제가 벗으라고 하면 벗는 거고요. 당신은 선정 소설에 나오는 소위 <첩>이 되는 거에요.」
낸시가 남창으로 전락하고 있던 돈도 떨어져 거리에서의 수입으로 살아가야 할 때, 다이애나가 접근했다.
다이애나는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며 오랫동안 거리에서 낸시를 지켜봤다. 그녀가 남장을 한 채 남자들을 유혹하여 상대하는 것을.
그리고 낸시가 근위병 옷을 입었을 때 그녀의 욕망도 더 이상 감출 수 없이 폭발했다.
뜨겁게 욕망을 발산한 뒤 다이애나는 낸시에게 5백일 동안 전속이 되어 그녀의 집에 머무르라고 한다.
낸시는 5백일 후의 일은 물어보지도 못하고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다.
그녀의 노예가 된 것이다.
*출판사 열린책들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