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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세가 호위무사 1 - 만화
김인호 지음, 조형근 원작 / 영컴(YOUNG COM) / 2021년 5월
평점 :
『장씨세가 호위무사』 소설을 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언젠가 기회가 있을때 한 번 쯤은 읽고 싶었던 이야기이다.
그건데 그것이 그림으로 눈앞에 펼쳐졌다. 역시 그림으로 읽으니 상황과 이야기 전개가 쏙쏙 이해가 잘 된다. 사실 소설로 읽으면 그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읽어야 되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기 때문에 만화로 읽으니 너무 좋다.
그림체도 예쁘고 상황의 그림묘사가 이 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의 핸드폰으로는 실제 책의 느낌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어 아쉽지만 화려한 색감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림맹에서 살수를 저격하기 위해서 창설된 살수 암살단의 조장 광휘는 상단으로 위장해 벽력탄의 재료를 운반하는 살수조직을 없애는 임무 수행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한 순간 목숨이 겨우 붙어있던 살수의 온몸에 휘두른 벽력탄이 터지며 단원들을 모두 잃음과 동시에 광휘 자신도 죽음의 문턱에 이르는 부상을 입게 된다.
그런 그를 산에 약초를 캐러 갔던 장씨세가의 방계쪽 아들인 석동이 발견하고 왕복 사십리 길을 달려 장씨세가로 와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다.
장씨세가는 길에서 부상당한 무사를 치료해 줬다가 훗날 변고를 당할까 도움을 함부로 주지 않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황 노대는 비밀로 그의 목숨을 구한다. 우연히 부상당한 이를 치료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씨세가의 딸 장련도 약초를 구해 그의 목숨을 구하는데 일조한다.
부상이 어느정도 회복된 후 광휘는 말없이 장씨세가를 떠난다.
시간은 흘러 5년후.
무림에서 장씨세가와 세력이 비슷한 석가장은 사사건건 장씨세가를 간섭해 오던 중 화해를 청하며 장씨세가를 석가장으로 초대해서 연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이것이 함정이었다.
석가장은 암살단의 습격을 가장하여 장씨세가 일원들을 습격했고, 갑작스런 습격을 받은 정예고수와 무사들은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한다.
석가장주가 장씨세가를 호위하는 척 하며 살려 준 사람은 가주와 황 노대, 장 공자, 장련뿐.
그리하여 장씨 가주가 무림맹에 그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지만 무림맹은 기다리라는 답변만하고, 석가장은 장씨세가를 집어삼키려는 야욕을 드러내며 압력을 가한다.
이에 장씨 세가는 고수들을 모아 장씨세가를 지키려한다.
황 노대는 광휘를 찾아가 싸우지 않더라도 연이 닿은 하북의 세가 '하북팽가'가 도움을 줄 때까지만 힘을 보태달라 설득한다.
광휘는 사람을 죽여서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거절한다.
황 노대는 광휘가 살아 있는 것도 많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 가능했던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인적이 없는 곳에 살며 다른 이의 눈에 띄지 않게 노루따위나 잡아 농경지 피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절실히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미는 것이라며.
이에 광휘는 고심끝에 마음을 바꾸어 장씨세가로 간다.
황 노대는 크게 반기며 장련의 호위 무사로 광휘를 배치하는데…….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 전개와 빠른 이야기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다.
앞으로 광휘의 실력발휘 할 모습이 기대된다.
광휘와 장련이 나이 차이가 있으니 둘 사이의 러브라인을 기대할 수는 없는 거겠지?
광휘가 물론 지금도 실력이 뛰어나지만 빨리 정신적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이전의 실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단월도를 가진 그가 장련이 찾던 사람이 맞는 걸까?
그가 가진 것은 진짜 단월도가 맞는 건가?
그럼 광휘도 아는 사람일텐데. 죽었다는 것은 어찌된걸까?
2권이 나올때까지 어떻게 기다릴까. 2권이 시급히 필요하다.
너무나 기대된다.
*출판사 영컴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