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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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는 손가락을 내 입술에 대더니 아주 천천히 내 뺨을, 귀를, 목을, 목덜미를 따라 움직였다. 이윽고 키티가 몸을 떨더니 속삭였다. 「아무에게도 말 안 할 거죠, 낸, 그렇죠?」

p.138



키티가 원하는 것은 동생이라고 했다. 그리고 낸시는 키티가 원하는 대로 동생이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키티도 역시 낸시와 마음이 같았나 보다. 아니 어쩌면 키티가 낸시를 더 원했을지도.

둘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아!! 그리고…….





*출판사 열린책들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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