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수법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ㅣ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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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게 이별을 말하는 방법은 21세기가 된 현재에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p.292




하무라 아키라는 하세가와 탐정사무소에서 계약직 프리랜서 탐정으로 10여년간 근무했다. 탐정으로서의 실력도 꽤 괜찮았지만, 사정상 탐정사무소가 문 닫았을때 안이한 생각으로 잠시 휴식을 가지겠다며 하세가와 소장의 회사 소개를 거절한다.

그러고는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안면있는 도야마 야스유키를 만나 얼떨결에 그가 개업한 '살인곰 서점'의 아르바이트생이 되었다. 영업시간은 짧았지만 하는 일은 더 고되고 수입은 탐정 시절의 1/6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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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유품 정리업자 마시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유품 중 고서를 정리하러 방문한 집에서 벽장 바닥이 꺼지며 바닥 아래로 거꾸로 처박히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백골인 인간 두개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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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로 하무라는 크게 다치게 되고 입원을 하게 된다. 병원으로 백골 발견 참고인 조사차 시부사와 렌지와 마시오 분고라는 형사가 찾아온다. 그때 하무라는 집주인이 수상하다는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고 백골 사건은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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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같은 병실에 있던 전직 유명 여배우 아시하라 후부키가 하무라가 경찰들에게 그녀의 추리를 들려줄 때 옆에서 듣고는 그녀에게 자신의 20년전 가출한 딸 아시하라 시오리를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지금 하무라는 탐정업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신고없이 탐정일은 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며 거절했으나 꼭 맡아달라 부탁한다. 자신이 죽기전에 꼭 찾고 싶다며.

그래서 하무라는 표면적으로 '도토종합리서치'에 의뢰를 해 거기랑 계약을 하게 하고, 실제적으로 하무라가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말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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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시게루 경시청 소속 경부가 나타나 탐정업을 위반했으니 도토에 책임을 물리겠다고 협박한다.

눈감아 주는 대신 그가 감시하고 있는 불법 도박 카지노와 연관있는 구라시마 마미의 감시하라며 협박같은 부탁을 한다.

이에 하무라는 어쩔 수 없이 수락하게 된다.

구라시마 마미는 데이트 사기건으로 하무라가 조언해 준적이 있는 서점 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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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리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던 중 처음 시오리의 사건을 의뢰받은 이와고 가쓰히토라는 탐정이 실종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와고의 아내 마에코는 하무라에게 후부키의 딸을 찾는 김에 자신의 남편에 대한 조사를 부탁한다. 탐정을 고용할 돈은 없지만, 대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협조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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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조사할수록 줄줄이 다른 사건들이 연결되어 드러나게 된다.

전선에 목이 졸려 죽은 아시하라의 질녀인 이시쿠라 하나, 아시하라 저택에서 일했던 두명의 가정부들도 현재 행방불명이다.

그리고 시오리가 가출 후 잠시 머물렀던 연립 근방에서도 미해결 교살 살인사건이 있었다.

후부키의 먼친척인 이시쿠라 다쓰야는 후부키 주위에서는 사람이 계속 사라진다고 말했다.

대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추리소설임에도 하무라의 서술이 코믹하고 익살스럽다. 하지만 그 웃긴 서술도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게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문체로 적어내려가고 있다. 그것이 더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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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고분고분해지는 조사 상대. 고맙다고 생각해야 하나? 신발을 핥게 해주면 3만 엔도 토해냈을지 모른다. <p.213~p.214>

내 예상이 틀렸다. 이 할머니는 세계 정복을 노리고 있다. <p.219>

이 형사, 의외로 말이 많다. 친구가 없는지도 모른다.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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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시니컬한 어조로 웃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읽으면서 자꾸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추리 소설인데 나는 왜 자꾸 웃고 있지?

웬만한 코믹소설보다 웃긴 추리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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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이지만 무서운 장면은 전혀 나오지 않고, 사건을 추리해 나가며 이야기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추리나 사건 연관성과 단서에 전혀 빈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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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타케 나나미의 매력이 제대로 드러난 소설이다.

소설을 다 읽은 지금도 하무라의 이야기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야마씨, 당신은 경찰에게 이별을 말하는 방법을 발명한 거라고요.

p.482







*출판사 내친구의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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