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의 남자들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들 두는 후궁을 왜 나는 못 둔단 말이오. 나도 역대 황제였던 분들처럼 최소 다섯 명 이상은 후궁으로 두어야겠소."

-p.92


화이력 517년, 황제 라트라실 타리움 치세 1년.

하렘 선포!!

라틸은 자신의 나라로 유학온 이웃나라 카리센의 황태자 하이신스와 연인사이였다. 둘은 미래를 약속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하이신스의 카리센에서의 부재를 틈타 이복동생 헤움 황자가 반란을 일으킨다. 반란 평정을 이유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 하이신스. 그는 라틸에게 데리러 오겠노라 약속을 하고 떠난다.

그러나 2년만에 온 것은 하이신스의 결혼을 알리는 사절단.

라틸은 결혼 축하 사절단 대표로 가서 하이신스를 만나는데, 하이신스는 라틸에게 다시 5년을 기다려 달란다. 어쩔 수 없는 정략결혼이라며.

하이신스와 관계를 정리하고 카리센에서의 사절단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모국에 도착한 라틸을 기다리는 엄청난 소식.

바로 오빠인 레안이 대현자가 되기 위해 황태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라틸 본인이 황태녀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황위를 잇기 위한 수업이 진행되는데…….

갑작스런 황제의 암살사건.

이 사건으로 라틸은 이복오빠 틀라황자와 황위계승 싸움을 벌이고 드디어 황제가 된다. 황제가 된 것으로 끝난것이 아니라 황제가 되고 보니 이제는 국서를 빨리 들이라는 압력이 가해져서 틀라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바로 하렘 선포.

우여곡절 끝에 하이신스의 이복동생 클라인 황자를 포함해 앙제스 상단 후계자 타시르, 흑사신단의 용병왕 칼라인, 아트락시 공작 장남 라나문, 로르드 재상 차남 게스타 이렇게 5명의 후궁들이 하렘에 들어온다.

하렘에 들어온 후궁들은 황제의 총애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

매력넘치는 후궁들과 로맨스가 기대됐으나 아직 이렇다할 로맨스는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황제도 어느 누구에게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 다만 후궁들 본인들의 필요에 의해 국서의 자리를 향한 암투가 간간이 나오고 있다. 거기에 황제를 향한 기사단장 서넛의 숨겨진 마음까지. 아, 그리고 아직 라틸에 대해 마음을 접지 못한 이웃나라 카리센의 황제 하이신스까지.

이 이야기들이 여황제가 남자후궁들을 거느린다는 소재가 너무 무겁지 않게 그러나 또 너무 가볍지 않게 중심을 잘 잡으며 진행되고 있다. 코믹스러운 요소들도 이 소설의 매력이라 말할 수 있다.

모두 개성 만점의 후궁들. 후궁들의 매력은 책을 통해 꼭 느껴보기를 권한다.

그러나 이들 중에도 왠지 께름칙한 인물들도 몇몇 보이는데…….

여기에다 선황제 시해사건에 흑마법과 뭔지 모를 거대한 집단의 음모가 숨겨져 있는 복선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라틸은 선황제 시해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이 예전 황녀였던 시절 원했던 로맨스를 이룰 수 있을까?

그래서 2권이 더욱 기대되는 하렘의 남자들이다.




*출판사 해피북스투유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