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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1 - 어둠에 가려진 비밀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2월
평점 :

판시엔은 도박을 했다. 성공!!
예씨 집안의 반역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고 성벽위에서 태후의 발을 잡았을 때 떠오른 딴저우 할머니의 말 때문이었다.황제 암살. 이것은 결국 20년 넘게 황제의 천하통일을 위해 황제와 쳔핑핑이 계획한 연극무대였다.
또? (*  ̄︿ ̄)
경국 황제는 일생이 연극무대 연출가인 듯 살고 있다.
그럼 예류윈의 정체는?
대종사들의 피튀기는 싸움에 우쥬는 팔짱끼고 구경만 한다.
"도련님은 너의 안전을 지키라 했다."
우쥬는 고개를 들어 황제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지금 넌 안전하다."
-제왕의 규칙, 왕도 中
안전을 지키라고 정말 안전한지 지켜만 봤던거야? (^∀^●)ノシ
싸움에서 드러난 경악할 경국황제의 진실. 역시 믿는 구석이 있는 능구렁이였다. 홍태감만 불쌍하다. 아니 싸움에 휘말린 모든 사람들이 불쌍하다. 결국은 황제가 두고 있는 바둑돌에 지나지 않는 인생들.
(⊙﹏⊙)
"그가 손가락으로 저를 살짝 눌렀을 때, 저도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두려운 점은 참고 인내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십 년을 참고 견뎠고, 결국 조금의 실수도 없이 목표를 이루었지요. 정말이지 그는……신입니다."
-화려한 고독 中
징두반란 사건에서 보았듯 권력 앞에서 황제는 핏줄도 끊어냈다. 황제는 판시엔이 가진 권력을 하나씩 가져오고 판시엔을 경계하기 시작하는데…….
그는 판시엔의 '성의'가 아닌 '충심'을 원한다. 대체 아들인거야 신하인거야. 황제가 노선을 똑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판시엔이 황제 앞에서 아무리 '연극'을 잘 하더라도 황제는 다 꿰뚫고 있다. 정말 신에 근접한건가?
"증거는 중요하지 않지, '신념'과 '의지'가 중요하지. 나도 몇 년 전 나의 신념과 의지를 스스로 확인한 후, 결심을 한 것이니."
-설득 中
황제는 천하통일을 위한 전쟁을 위해 준비하고 판시엔은 전쟁없이 천하통일을 이루고자 한다.
과연 황제는 판시엔의 뜻에 져 주는척 따라갈 것인가? 기대도 안한다.
(;´д`)ゞ
왜 황제는 무수한 피를 보더라도 천하통일에 그토록 목을 메는 걸까?
세력 균형을 맞추며 그냥 서로 평화롭게 살면 안되나?
황제는 고독하다 하나 스스로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아들에게 충신을 원하고 자신의 오랜벗 쳔핑핑은 개로 남기를 원하니 말이다.
'넌 짐의 검은 개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권신인가?'
-'마음'에 대한 질문 中
이제 길은 하나. 판시엔은 더이상 피하려고 하지말고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숨막히는 두뇌 싸움과 심리싸움으로 눈을 떼지 못하는 소설이다. 뛰는 판시엔 위에 나는 황제다. 쳔핑핑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황제보다는 밑이다.
그런 절대 권력, 절대 두뇌 경국황제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
황제가 하는 일들은 경국을 위한 대업을 위해서인가 개인의 부귀영달을 위해서인가?
손에 많이 쥐었음에도 놓지를 못하고 덜 가진 자의 것도 뺏어오고 싶어하는 경국황제.
앞으로 황제와 판시엔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쳔핑핑의 운명은? 쿨내가 진동하는 우쥬는 대체 어디에 있나?
예칭메이가 바랐던 그런 평등한 경국사회를 판시엔은 만들 수 있을까?
이제 남은 마지막 여정을 향해 앞으로 마지막 발걸음을 떼야 할 시간이다.
*출판사 이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