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섬 뒹굴며 읽는 책 5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송영인 옮김 / 다산기획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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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신혼부부인 아벨과 아만다는 도시에서 꽤 떨어진 숲으로 소풍을 가서 맛나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갑작스럽게 구름이 끼더니 비가 후두둑 내려  가까운곳 동굴에 피하게된다.폭풍우가 무섭게 태풍으로 변하면서 떡갈나무가 쓰러지는걸 자세히 구경하려고 목을 길게빼는순간..아만다의 스카프는 바람에 날려간다. 아벨이 아만다의 스카프를 잡으려다 그만 동굴에서 떨어지고..물쌀이 쎈 강을 지나고 폭포를 지나.. 결국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에 도착한다.

떠내려올때 탔던 널빤지 보트를 만들어보고, 옷을 벗어 돗단배도 만들어보고, 밧줄을 꼬아 반대편으로 던져도 보고,징검다리도 놓아봤지만...보트와 돗단배는 갈아안고, 밧줄은 멀리 못가서 떨어져 버리고..징검다리로 놓은 돌들은 다 떠내려 가고 말았다..올빼미의 공격으로 죽을뻔한 아벨...하지만 아벨은 절망하지 않고, 그리운 아만다를 생각하며.. 서서히 섬생활에 적응을 한다.

부모님 과 아멘다의 형상을 만들고 대화도 나누며, 살 집을 만들고, 식량을 만들며.. 누군가 버린 책을 읽으며..이책 주인이 꼭 올꺼라는 희망을 안고..추운겨울 눈속에 갇혀 잠으로 지세고..
병이난 아벨은 아만다가 왜 스카프를 꼭 여미지를 않았는지 원망하던.. 아벨..
3월 어느봄날  두꺼비 가우어를 만난다.. 가우어와 친구하며 아벨의 숨겨진 재능도 찾아준다.문명의 사람과 지낸다는 기쁨도 잠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두꺼비 떠나게 된다..

여름이 되고 불볕더위가 계속 되자 강물이 조금씩 줄어들어 강바닥도 마르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생긴아벨.. 하지만 기다릴순 없어..아만다의 스카프를 꼭 매고 목이 올라오는곳에선 헤엄쳐.. 결국.. 강을건넌다.
너무 지친 아벨은 동굴에서 잠을 자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고양이를 만나.. 다치게 되지만..
섬에서 단련된 오기로 가까스로 탈출해.. 그리던 집으로 도착한다..

아멘다에게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아벨은 샤워하고 멋진옷을 입고,아멘다의 스카프를 입구에 놓아둔다..마직막... 글은 없지만.. 그림으로 알수있는 감동적인 재회.....그리고 마지막글귀에...품위있는 좋은옷이 거북살스럽게 느껴지는 아벨.. 야생에서 생활하면서 생활에 젖어들었나 봅니다^^

만약에 우리도이 상황에서 무인도로 떠내려가면 과연 아벨처럼 이겨내고.. 이섬을 빠져나갈수 있을까?
아님 스스로 먹을거리를 찾아..집을 짓고.. 적응하면서 살수있을까.. 라고 생각해보았다..
예전에 티비에서 잠깐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재미로 본적이 있지만.. 사실 '혼자'있다는게 쉽지는 않을것이다..그섬을 빠져나가기 위해.. 아둥바둥.. 이방법, 저방법 쓰는 아벨이 안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그리고 지혜도 느낄수 있었고,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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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만나는 곳 오세암
정채봉 원작, 이혜옥 엮음, 마고 21 그림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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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못보는 감이와 길손이는 엄마를 찾기위해 길을떠납니다.. 하지만 엄마는 길손이가 아기였을때집에 큰불이나고, 감이와 길손을 구하다가 돌아가셨다.추운날 지내야할곳을 걱정하다 길에서 스님 두분을 만나게된다..길손이가 바라본 스님은 머리에 씨앗만 뿌려졌고, 맛없는 나물국 색깔을 입은 스님을 설명하는 대목이 천진스럽고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감이와 길손은 백담사라는 절에서 겨울을 보내게된다.길손에게 절은 신기한 곳 이었다. 말썽을 피워 혼나기도 하지만 누나랑 함께 있어서 길손은 행복하다.그림에서 말썽피우는 길손을 보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어깨가 축처져있는 길손을 보고 설정스님이 마음의 눈을 뜨면 엄마가 잘보이는 암자로 가자고 한다.길손은 누나랑 헤어지기 싫었지만,하루빨리 엄마를 보고싶어하는 길손..다음날 아침 설정스님이랑 관음사로 향했고,그러던 어느날 설정스님이 아침일찍 장을 가기위해 나섰다.무서우면 관세음보살님을 부르라고 하며 떠나시고,길손은 암자이곳 저곳을 다니며..어느 집한채가 있는곳으로 들어가게된다.. 그곳에서 불화라는 그림을 보고 엄마라고 부르게된다..장을 보러간 설정스님이 암자로 돌아오려는데.. 사방이 눈으로 막혀 올수가 없었지만.. 암자에 둔 길손 때문에서둘러 산으로 올라가다 그만 아래로 굴러떨어진다.암자에 있는 길손은 홀로긴 시간동안 하염없이 스님을 기다렸고,길이 다시열리자 백담사에있는 감이와 함께올라간다.관음암에 도착하자마자 길손을 품에안은 여인을 보고.. 감이는 눈을뜨고..길손은 엄마품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다..설정스님은 어린 길손이를 어머니처럼 보살핀 관세음 보살의 이야기를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암자를 오세함으로 바꾸었단다..그림에서 두려워 하면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 길손의 모습, 불화를 보며 마치 엄마의 품을 의지하며 만지는 모습, 눈물을흘리는 길손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옵니다.

예전에 티비에서 본 영화가 생각 날듯 말듯하지만.. 여운을 남겼던 영화라는걸 알고있었다.. CD를 보면서 가슴에 여운을 남았고.. 이각박한 세상에 참으로 오랜만에 가슴찡하고..오래도록 가슴에 남는책을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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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 우리 몸을 이루는 아주 작은 친구들 눈에 보이는 과학 2
강현옥 지음, 노인경 그림, 윤철종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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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겉표지 부터 호기심을 끌었을뿐만 아니라.. 책장하나하나 넘길때 마다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아이랑 같이 앉아서 설명하면서 보여줬더니.. 아이가 관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물어보네요~

우리몸에 이루고 있는 가장기본단위 세포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있고,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들이쉽고, 색깔까지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적혈구,백혈구, 혈소판에서 자세히 설명되어있고,하는일이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간이나 지라에서 죽게된다는것도 알게되었고, 혈소판이 금이간 벽이나 바닥을 수리할때 쓰는 시멘트에 비유했을때 더 잘 이해 할수 있었다.
뼈는 단지 뼈라고 생각했는데..뼈도 세포가 있다고 한다. 단단해야하지만 무거우면 안돼므로,나무뿌리로 얽혀있는 그물구조로 되어있다.. 확대사진을 보면서 더 잘이해할수 있었다.
근육세포에는 서고, 움직일수있게하는 가로무늬,무거운 물건을 잘들게하는 민무늬,심장이루는 심근육이 있다.민무늬근은 작은 움직이지만, 위나장같이 큰힘이 필요하지 않아도 쉬어서는 안돼는 중요한곳을 담당하고 있단다.건축의 완성 피부세포가 있으며, 세포분열을 일으켜 하나의 생명을 완성하는 정자와 난자세포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있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세포가 자살해 죽는것이다.스스로 건강하게 지낼수 없거나. 산소가 부족하면 자살을 택하게 된단다.세포는 분열이 끝나면 죽지만, 암세포는 짧아진 종결체를 원래크기로 채워주기때문에 암세포는 절대죽지 않고..다른곳으로 전위되는것이다.
인체나라의 특별한 세포로는 단세포와 대장균,아메바 유글레나세균등이 있다. 
식물세포와엽록체 광합성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있고, 식물나라에 액포라는 창고에 영양분과 물을 저장해둔단다.
처음 세포라고 지은사람은 로버트훅이라는 사람이 현미경을 만든후 코르크마개를 자란뒤 죽은세포을 관찰하게 되었고,그후 레벤후크라는 사람이 살아있는 세포를 꼼꼼하게 그려두었다.
세포가 하는일은 알아낸것은 슈백과 슐라덴이다. 아마 현미경이 없었다면 우리의 작고 세밀한 중요한 세포를 보지도 못했을것이다.
인간의 세포와, 식물등 세포의 특징과 하는일들을 자세하게 되어있으며.. 많은 현미경 사진은 두고두고 자료로 쓸수있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쉬운예를 들어 머리속에 쏙쏙들어온다. 

이제 과학을 접하는 울아이가 더 흥미롭게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세포에 관해서 공부할수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책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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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내기 이야기 보물창고 10
이금이 지음, 김재홍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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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월 마을 회관앞에서 윷판이 벌어지고, 동해는 참견에다 담배심부름을 하면 윷판을 맴돈다.
대보름이 지나자 윷판은 시들해졌고, 동해는 얼쩡거리다..
윷판 재미있게 두시는 영도 할머니에게 윷놀이를 하자고 제안을 받는다.
동해는 신이나서 내기를 걸고, 할머니는 할머니네 송아지, 동해는 동해네 뱃속에 있는 송아지를 걸고 윷놀이는 시작이 되었다. 결과는... 영도할머니 승!!
자기집의 가보인 소를 주겠다니.. 그제서야 정신이 버쩍든 동해, 송아지는 형 공부하는데
쓴다는 소리에 더 마음이 불안한 동해.. 동해는 밥도 못먹고,윷놀이 한것을 후회하며, 시간을 돌려
놓고 싶어진다. 후회하며 울고있을때 송아지를 낳았지만, 동해는 즐겁지 않았다.
송아지를 보고있을때 마침 영도 할머니가 오셨고, 동해는 놀라 아기송아지는 안됀다고 울음을 터트린다.
할머니는 의아해 했고, 그제서야 내기한걸 생각났다. 동해는 그모든게 할머니의 장난인걸 알게된다.

이책은 아이의 걱정하는 마음이 묘사가 너무 잘되어있다.
동해는 할머니를 꼭 이길수 있다는 자만심과, 할머니 송아지를 가질수 있다는 욕심에서
부른 결과이자... 또 거짓말을 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결국 내기에 지고.. 할머니를 피해다니게 된다..내기를 함부로 하면 안돼고, 거짓말을 하면 안됀다는걸 아이의 눈높이에서 잘 이해할수있도록 쓴책인것 같다.
우리의시골의 모습,우리이웃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나, 이야기들이 참 정감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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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는 엄마 -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육아 코칭
이와이 도시노리, 시도 후지코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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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는 엄마...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들어주었나.. 아이가 얘기할땐 하던일을 멈추고 무릎을 낯추고,눈을 마주보면서 아이말을 끝까지 들어주었나 생각해보았다.
결론은 부끄러웠다. 무슨일을 하고 있을때나 바쁠때..건성으로 "그래그래" 대답할때도 있었고.
말이 길어지거나 별 중요한 내용이 아닐때 화를 낸적도 있었다.
아이말을 다 듣지않고 내머리속에서 결론을 내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지않고 끊어버릴때가 많았던거 같다.
또한 아이에게 "니가 그럼 그렇지"면박을 주거나 아이의 맘을 먼저 헤아려주는것도 부족했던거 같다.
사실 우리가 대화를 나누면서도 들어준다는건 쉬울것 같으면서도 어려운일이다.
책 앞 사례에도 남편이 그 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잘 들어주었다면.. 그 같이
사람을 죽이는일은 없을것이다..
그래서 듣기의 중요성 중에서 잘 듣기 위한 세가지 조건은..

첫째, 말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낸다

둘째, 상대를 잘 관찰한다.

셋째, 상대가 편안히 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다..

그리고 아이에게 잘못한부분만 보는것이 아니라.. 그냥 그부분을 지켜보는것과,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다.. 용기가 있는 아이에겐 역경을 극복할수있는 힘이 생기고,
남에게 의존하거나 포상을 기다리지 않는다.
아이가 그림을 그렸을때도 그 그림만 인정할수 있는.. 그런 용기를 부여하는것이다..
또 하나의 예로 평소보다 나쁜성적을 받아온 아이에게

1.이걸 점수라고 받아왔니?
2.실망이 컸겠구나..
3.좀 실망스럽구나,기대했는데..
4.괜찮아 다음엔 열심히 하렴

중에 어떤것이 아이에게 용기를 부여해주는 것일까?
내가 한답은 2번이었다.. 하지만.. 실상 내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생각해보았다..
당연 1번아니면 3번이었던거 같다.. 아이스스로 자기를 책망하고 있으니.. 그기분만 헤아려주면
되는것이다.. 이젠 아이의 기분을 인정하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이때까지 읽어본 육아서는 엄마의 기분을 헤아려주는 책은 드물었다. 하지만 이책에서 맘에 들었던건..
‘당신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아이도 행복할수 없다’‘부모의 마음이 여유로워야 가정도 평온해지는법’
맞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편하고,가정도 편안한 것이다..

우리는 자식을 잘 키우기위해 참 많은 노력들을 한다..하지만 무조건 정성을 들인다고 해서 좋은 엄마가 되는건 아니다..아이의 문제에 선뜻 나서서 도움을 주는 좋은엄마보단..아이말에 귀기울이며 사랑과 용기를 주는 엄마가 되길 이책은 말하고 있다..

이책은 육아코칭이 잘 정리되어있어 두고두고 체크하며 사랑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엄마가되길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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