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하마 덩 - 개정판
한메산 지음, 최인영 그림 / 파랑새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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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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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메산 / 그림 : 최인영

출판사 : 파랑새미디어 / 정가 : 10,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03일

ISBN :​ 9791157211395


난 이제 남들이 뭐라 해도 절대 겁먹거나

용기를 잃지 않을 거야.

난 내가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거든.


책은 앞 혹은 뒤쪽부터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며 재미까지 더해준 책이에요

책을 1페이지부터 읽는 게 아니라 15페이지부터 읽고

나침반이 가리키는 페이지로 이동하며 읽는 책이에요.

아직 혼자서 책을 못 읽는 막내에게 책을 읽어주며

이야기 부분은 읽어 주고 숫자를 따라 아이에게 페이지를

찾아가게 하니 깔깔거리며 신나게 읽었어요.

몇 번을 왔다 갔다 페이지를 넘기며 읽고

1페이지부터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읽어주니

"이 책은 1페이지부터 순서대로 읽으니 재미가 없네

다시 15페이지부터 읽어주세요"

몇 번을 더 읽어주었나 몰라요ㅜㅜ

그래도 오랜만에 아이가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책 읽는 모습 보니 행복했어요.

그럼 15페이지부터 아기 하마 덩을 따라 모험을 떠나 볼까요?



아기 하마 덩은 태어날 때부터 달려있던 똥 모양 꼬리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하고 슬프고 외로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꿀벌 친구 윙윙이를 만나

똥 꼬리를 떼기 위한 모험을 떠나요.

북쪽 바다에 사는 해파리마녀할멈을 찾아 마법 나침반이

가리키는 대로 모험을 떠나는데

아기 하마 덩의 모험은 많은 위험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과연 아기 하마 덩은 해파리마녀할멈을 만나

똥 꼬리를 떼어 낼 수 있을까요?

두려움에 맞서 싸우는 용기,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

<아기 하마 덩>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아기 하마 덩을 따라

모험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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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6학년 1학기 (2024년용)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최순미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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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들은 학원 도움 없이 학교 수업 집중해서 듣고

제가 조금씩 집에서 도와주면서 수학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예전과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제가 공부할 때는 수학공식 달달 외워 답만 구하면 되는 문제였다면

지금 아이들은 답뿐만 아니라 '풀이 과정'을 평가하는 비중이 많이 높아졌죠.

문제집을 보면 서술형 문장제 문제가 많아

아이들이 스스로 풀이 과정을 작성하는 걸 어려워하고

어렵다 보니 수학과 점점 멀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책은 어렵지 않은 적당한 난이도의 문제들로

빈칸을 따라 쓰고 채우는 연습으로 시작하니 아이가 거부감 없이

자신감 있게 풀어 내려갔고

긴 풀이 과정도 혼자서 척척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걱정 없는 게 선생님이 옆에 계신 것처럼

살짝살짝 힌트도 주고 문제를 잘 푸는 요령과,

실수하지 않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빨간 별표 문제는 학교 시험 문제 중 친구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라고 해요.

문제를 반복해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 단원마다 단원평가 문제가 실려 있어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문장제 문제들이니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 시험 완벽 대비!

아이가 풀어보더니 그동안 문제를 풀어 답은 찾을 수 있었지만

풀이 과정 작성이 어려워 빈칸으로 놔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막막하던 풀이 과정 작성을 천천히 연습시켜 주고 있어서

포기하고 넘길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해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자신감이 생긴 것 같죠?

우리 아이처럼 풀이 과정 작성을 어려워 한다면

<나 혼자 푼다! 수학 문장제>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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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지배자들 1 : 우당탕탕, 공룡이 온다 지구의 지배자들 1
아비 하워드 지음, 김은영 옮김 / 매직사이언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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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아비 하워드 / 옮김 : 김은영

출판사 : 매직 사이언스 / 정가 : 12,5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10일

ISBN :​ 9791188535231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 집에 있는 공룡 책은 이미 너덜너덜해진지 오래고

두 형제는 함께 공룡 책을 보며 듣도 보도 못한 공룡 이름을 이야기하며

놀 정도로 공룡을 좋아한다.

<지구의 지배자들 1 - 우당탕탕, 공룡이 온다> 책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고

내 차례가 되어 학습만화라 가볍게 생각하고 책을 펼쳤는데

우와~ 집에 있는 가벼운 공룡 책들과는 차원이 다른 책이었다.


공룡이 싫은 10살 어린이 로니는 공룡 시험에서 0점을 받고

재시험을 걱정하며 집으로 가던 길에 이웃에 사는 고생물학자 러닌씨를 만나게 된다.

로니는 하룻밤 만에 공룡과 다른 고대 동물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해

러닌씨를 따라 쓰레기통 속으로 들어가 시공간을 넘어 중생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긴 여정 내내 아주 많은 멋진 공룡과 익룡과 악어형류, 그리고 해양 파충류와 심지어 곤충까지

만나 볼 수 있으며 진화부터 생태적 지위 등 과학적 지식과 대륙의 변화, 환경의 변화,

식물의 변화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학명이 많이 나와 처음에 당황하니

큰 아이가 수준이 있는 책이라며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고 귀띔해 준다.

하지만 걱정 없는 게 생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러닌씨의 설명을 들으며

로니와 함께 실감 나는 여행을 떠나다 보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정답 아시겠어요? 로니는 재시험에서 100점을 받았을까요?

처음 문제를 보고 특히 2번에서 로니와 같이 다 공룡 같은데

왜 틀린 거지하고 생각했는데 러닌씨의 설명을 들으며 로니와 여행을

끝낼 때쯤이면 정답을 찾을 수 있다.

힌트 익룡은 공룡이 아니래요. 그럼 뭘까요?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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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사냥꾼 책 먹는 고래 16
문신 지음, 찌아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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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문신 / 그림 : 찌아

출판사 : 고래책빵 / 정가 : 11,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23일

ISBN :​ 9791189879457


꿈 많고 생각 많던 어릴 적 '내가 잠들고 나면 내 그림자는

놀러 나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데

그림자가 사라진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그림자 사냥꾼_플루토의 귀환>은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

그림자 시간으로 떠나는 용기 있는 다섯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다.

둘째가 가장 먼저 책을 읽어 보고 첫째와 저에게 적극 추천해 준 책이다.

아이들이 읽어보고 하는 말이 다음 이야기가 있을 텐데

다음 이야기도 나왔냐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직접 읽어보니 아이들이 왜 그런 반응이었는지 알겠다.

한창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데,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페이지가 끝나 무척 아쉬웠다.


작가님 ~ 힘내셔서 다음 이야기 빨리 출판해 주세요~~~





주인공 불탄은 어릴 적 집에 불이 나며 엄마가 행방불명되고

아빠는 엄마를 찾아 집을 떠나셔서 할머니와 둘이 산다.

고조영은 불탄이 신경 쓰여 한수철과 장진구를 끌고 다니며

집요하게 괴롭힌다.

고조영이 불탄에게 결투 신청을 한 날 불탄은 고조영을 피해

방과 후 수업을 땡땡이치기 위해 교문을 나서려는 순간

인드라(교감) 선생님께 딱 걸리고 만다.

모든 것을 다 아는 듯 아이들의 속을 훤히 꿰뚫고 있어

'천 개의 눈을 가진 신 인드라'라고 불리는 교감선생님은

조회대 아래에 있는 매직고라 불리는 창고에서 불탄과 고조영, 한수철과 장진구에게 그림자 사냥꾼이 되자며 제안을 하고

이를 몰래 듣고 있던 매발톱 안지현까지 다섯 아이들은

그림자 사냥꾼이 되어 그림자 시간으로 모험을 떠난다.



그림자 사냥꾼이 되어 그림자를 관찰하고 다니던 아이들은

그림자 늑대에게 공격을 받고 장진구의 그림자를 읽어 버리게 된다.

장진구의 그림자를 찾아 그림자의 시간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그림자의 시간 속에서 고조영이 사라지고

어둠의 악당 플루토가 나타난다.

인드라 선생님과 아이들은 장진구의 그림자와 고조영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플루토는 누구이며 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걸까?

이야기 마지막에 불탄이 생각을 종이 위에 써 내려가며

'플루토는 나를 크로노스의 자식이라 했고 인드라 선생님은

나에게 카이로스의 운명이 보인다고 했다 나는 누구일까?'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아 불탄에게 비밀이 숨겨져 있을것만 같다.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불탄과 친구들, 그림자의 공격,

그림자 시간으로 떠나는 모험, 악당 플루토, 숨겨진 비밀 등

다음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한데 어떻게 기다리죠???



작가 소개


글 : 문신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지만 재미있고 감동을 주는 글이라면 장르에 상관없이 즐겨 씁니다.

시집 『물가죽 북』, 『곁을 주는 일』과 동시집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를 냈으며, 현재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림 : 찌아

본명은 박지해이며,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와 색연필을 활용한 수작업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대상을 받았던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추억의 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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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
오스카 와일드 지음, 진 보우만 그림, 이진영 옮김 / 아이위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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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오스카 와일드

그림 : 진 보우만

출판사 : 아이위즈/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10일

ISBN :​ 9791186316214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작! '거인의 정원'

오스카 와일드 서거 120주기를 기념하여 발간!

이기적인 거인과 거인의 마음을 바꾸는 작은 소년에 관한

아름답고도 위대한 이야기


욕심쟁이 거인은 집이 빈 사이 아이들이 정원에 들어와 노는 것을 보고

자신의 정원에서 아이들을 내쫓고 높은 벽을 치고 아무도 못 들어 오게 한다. 아이들이 떠난 정원에는 추운 겨울만 계속되고 아무리 기다려도 봄이 오지 않는다. 어느 날, 아이들이 정원으로 몰래 들어오게 되고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봄도 아이들을 따라 정원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나무 위에 오르지 못하는 소년을 도와주며 왜 자신의 정원에 봄이 오지 않았는지 깨닫고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을 뉘우친다.

거인은 스스로 벽을 허물고 아이들과 친구가 되는데 나무에 올려 주었던 아이는 보이지 않고 긴 세월이 흐른다.

세월이 흘러 다시 나타난 소년에게 알 수 없는 거룩함을 느끼고 천국으로 인도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첫째부터 셋째까지 아이들과 몇 번을 읽은 동화지만 읽을 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인데 오스카 와일드 서거 120주기를 기념하여 발간된 책이라 더 의미 있게 읽었다.

그림에 거인의 표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다툴 때면 '욕심부리면 아무도 가지고 놀지 못해' 하며 빼앗아 두는데 거인이 아름다운 정원을 혼자만 보려고 욕심을 부리자 봄이 오지 않는 모습을 보며 막내가 '거인도 욕심부리니까 꽃을 못 보는 거지'라고 말한다.

함께 나눌 때 기쁨도 행복도 커진다는 걸 아이들이 알아갔으면 좋겠다.

아이의 손과 발에 난 상처를 이해하기 힘든 막내는 누가 그런 거냐며 물어 한참을 설명해 주었다.

거인이 행복한 얼굴로 천국에 갔지만 죽음은 슬프다고 말하는 아이다.


작가 소개



원작 : 오스카 와일드 (Oscar Wilde)

1854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시인인 어머니와 유명한 의사이자 민속학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트리니티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존 러스킨과 월터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유미주의 운동에 동참했고, 뛰어난 구술가이자 당대를 호위한 유미주의자로 이름을 남겼다. 와일드는 영국의 지배를 받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주로 영국에서 활동했다. 그가 살았던 후기 빅토리아 시대는 자못 엄격해 보이는 도덕주의, 위선적인 진지함과 엄숙함이 대중의 삶을 억누르던 시대였다. 그는 이에 반하는 내면의 자연스러운 본성을 찾고자 했다. 이러한 기질은 그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외양과 작품으로도 드러났다. 와일드는 젊은 시인인 앨프레드 더글러스 경과의 동성애 사건을 일으키며 ‘제 멋’을 보여 줬다. 또한, 남자들이 검은색과 회색 옷을 걸치고 다니던 시절에 화려한 색깔의 옷을 입거나 머리는 치렁치렁 길게 기르고 단추 구멍에는 초록색 꽃을 꽂고 다녔다. 표면적으로는 영국의 상류층과 어울렸으나 그가 내면적으로 추구한 것은 결국 ‘멋’과 ‘미(美)’였다.

시인이자 소설가였던 그는 《행복한 왕자》(1888),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1891), 《석류나무 집》(1892)을 발표했다. 또한, 와일드는 독설과 위트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탁월한 말솜씨를 밑거름 삼아 당대 최고의 극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진지함의 중요성》(1895) 같은 희곡으로 극작가로서 위상을 다졌다. 1893년에는 비극 《살로메》를 프랑스어로 출간했다.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2년 동안 레딩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 《옥중기》를 썼다. 1897년에 출옥한 후, 파리에서 가난하게 살다가 1900년에 사망했다. 오스카 와일드의 명예는 사후 거의 백 년이 지난 1998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제명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회복되었다. 이후 그의 삶과 문학 세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림 : 진 보우만 (Jeanne Bowman)

어렸을 적 미국 로키산맥 주변에서 성장하였고,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몬태나주에 거주하며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그리는 데 푹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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