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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아도 좋아 ㅣ 고래책빵 동시집 15
이경희 지음, 윤지경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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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이경희 / 그림 : 윤지경
출판사 : 고래책빵 / 정가 : 11,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21일
ISBN : 9791189879464
아이들이 동시를 많이 어려워해서 잠들기전 아이들에게 동시집을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함께 읽은 동시집이 한권 두권 늘어날 때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풍부해졌고 나 또한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 좋았어요.
<바라면 보아도 좋아> 동시집도 바라만 보아도 좋은 세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2020년은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대부분 생활하다 보니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 아쉬운 마음에 동시 속에서 사계절을 느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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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고
아이들은 까르륵 거리며 뛰어놀던 모습이 생각나요.
따뜻한 봄 햇살 마음껏 쐬며 뛰어노는 아이들 옆에 앉아
책 한권 읽는 평화가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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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를 찾아 모래 위에서 마음껏 뒹굴고
파도에 몸을 맡기며 첨벙이는 아이들 모습이 생각나요.
삶이 힘들어 찾은 바다에서 아이들 웃음소리에 힘을 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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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으로 낙엽을 주우러 아파트 단지를 도는데
유치원생 막내가 단풍잎을 보고 "별처럼 생겼어요" 라고
말하던 모습이 생각나는 동시에요.
지난 가을은 창밖으로 단풍구경을 했는데
다가오는 가을에는 세 아이들과 근처 산으로 단풍구경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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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면 뭐가 생각나?" 하고 물으니
세 아이들이 한목소리로 "크리스마스요" 라고 대답해요.
지난 크리스마스는 온가족이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냈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마음껏 사람들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어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동시들과 그 밖의 동시들이
윤지경 작가님이 수작업으로 그리신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따뜻하고 예쁘게 다가왔어요.
아이들이 동시 많이 읽고 순수한 동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상품 협찬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