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바루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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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하고 쫄깃쫄깃하게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정한 만남이 가득한 그림책이 나왔다

바로 바로 바루 작가님의 <무시무시한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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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서관 구석에서 책속 세상에 푹 빠져 사는 작은 생쥐 밀라~

어느날 등뒤로 커다란 검은 그림자가 나타난다

등뒤의 나를 주시하는 무시무시한 존재! 바로 고양이이다

포식자를 마주한 밀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두려움을 숨긴채 책을 찾는 고양이에게 친절하게 책이 있는 곳을 안내해 준다

그것도 새..생쥐..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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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마도 배고픈 고양이가 아니라 졸린 고양이였나보다

밀라는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고양이는 잠이 든다

걸을마 날 살려라 도망치는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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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밀라를 한입에 잡아먹는 대신, 밀라가 읽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 이야기는 언제든 재미있지!!

천적이라는 무시무시한 관계를 무너뜨리는 이야기의 힘이 느껴진다

매일매일 마주 앉아 책을 읽어주고 그 속에서의 모험을 함께 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둘 사이의 두려움은 스르륵 사라지고, 단짝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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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어울릴것 같지 않던 상대방을 편견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힘!!

나의 마음속 소중한 세계를 함께 나누는 교감이 얼마나 큰 기적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주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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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헤엄쳐요 - 난민에서 올림픽 선수까지, 유스라 마르디의 여정 ㅣ 도토리숲 그림책 13
림 파루키 지음, 아스마 이나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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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고 차가운 세상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꿈을 향해 끈임없이 팔을 내젓는 한 소녀의 실화를 그림책에 담았다

바로 <꿈을 향해 헤엄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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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어린 소녀 유스라는 어릴때부터 물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을 친다

올림픽 수영선수를 꿈꾸면서 물살을 가르며 연습하던 유스라에게, 어느날 갑작스레 전쟁이라는 폭풍이 닥쳐온다

모든 것을 두고 고향을 떠나 목숨을 건 탈출을 해야하는 유스라에게 차가운 바다는 생존을 위한 사투의 현장이 된다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낯선 땅에 남겨진 유스라!

힘든 환경이지만 유스라의 마음속에 있던 꿈을 향한 물결은 결코 마르지 않는다

오히려 절망하지 않고 올림픽난민선수단이 되어 힘차게 헤엄쳐 나가는 모습은, 어리지만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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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보이는 푸른 물결이 눈물도 되었다가 생존의 전쟁터도 되었다가 희망도 되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거센 비바람을 뚫고 자신안의 꿈을 절대 잊지 않은 한 소녀의 발걸음을 보면서 뜨거운 응원과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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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의 모든 어린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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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이언맨처럼 날 수 있다고? ㅣ 나의 첫 세계지리 3
최재희 지음, 박우희 옮김 / 휴먼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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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장롱면허 탈출을 위해 날마다 조금씩 성장하리라 믿으며 연습을 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너무 겁나기도 한다

인간의 발이 아닌 모든 교통수단을 모빌리티라고 한다는데 나도 이제서야 그 모빌리티 서비스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어서어서 자율주행자동차를 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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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모빌리티!

과연 미래의 모빌리티는 어디까지 발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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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이언맨처럼 날 수 있다고?>는 영화 속 히어로의 상상력을 현실의 과학 기술과 흥미롭게 연결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지식 그림책이다

"정말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까?"라는 유쾌한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인류의 이동 수단인 '모빌리티'가 과거의 걷기와 탈것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최첨단 기술까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SF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미래의 이동 수단과 세계 지리적 변화를 상상해 볼수 있게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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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친절한 시각 자료와 제트팩 경주대회 우승자가 해주는 친근한 설명은, 기술을 통해 그야말로 지구촌이 얼마나 더 가까워졌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상상 속 꿈을 과학이라는 실체로 만들어가는 발걸음을 따라가며, 우리 가슴속에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무한한 도전 정신과 호기심의 불꽃을 지펴주는 참 알차고 유익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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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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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들이 결실을 맺는 시간 가을!

나무들도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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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도독 톡 하고 떨어지는 순간, 모자가 벗겨진 도토리의 당황스러운 얼굴이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모자가 벗겨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되고 도토리 스스로도 세상무너진 듯 언덕을 구르는 도토리의 모습에서 한번쯤은 하게 되는 잠자리에서의 이불킥 순간이 생각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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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토리의 그 순간은 부끄러움에서 흥미진진한 탐험의 시작으로 이어지다

은행잎을 머리에 얹어보기도 하고, 뾰족한 솔잎을 관처럼 꽂아보며 이리저리 우스꽝스러운 옷을 갈아입는 도토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너무나 눈부시고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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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은 진짜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라 실제로 도토리가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뭇잎의 거친 결, 바스라지는 흙가루, 솔방울의 질감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고 있다

나도 도토리와 함께 진짜 가을 숲 한가운데에 발을 들여 함께 굴러가고 함께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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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여정은 이미 정해진 껍데기를 벗어던진 부끄러운 순간이 결국에는 더 넓은 세상과 부딪히며 나만의 진짜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달아난 도토리>는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이 계절에 서툴게 넘어지고 깨지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다정하게 토닥여 주는 따뜻한 가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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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목욕탕 ㅣ 사계절 그림책
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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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우주 한구석, 보름달이 둥실 떠오르는 밤이면 세상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뜨거운 목욕탕의 문이 열린다

김상근 작가님의 그림책 《달 목욕탕》은 우리가 매일 밤 올려다보는 달빛 속에 서서히 몸을 담그게 만드는 환상적이고 포근한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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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떠돌다 지친 별들과 외로운 행성들이 저마다의 아픔과 피곤을 씻어내기 위해 찾아오는 이곳은, 어느 누구든 따뜻하게 품어주는 온기로 가득하다

이 곳은 일년에 딱 하루! 문을 연다

달목욕탕의 직원들은 달 그자체의 모습이긴 한데 모두 초승달 모양이다

신입사원 후의 모습만 동그랗다

서툴고 긴장된 손길로 일을 시작하는 '후'의 모습은 세상 어느 곳에서는 두근두근 시작을 하는 우리모두의 모습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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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한 달의 표면이 따끈한 탕이 되고,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물거품 속에서 엉킨 마음들이 스르륵 풀려가는 모습에 나도 그 속에 푹 담그고 있고 싶어진다

거창한 위로가 없어도 그저 말없이 내어주는 물 한 바가지의 온기라면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포근한 시간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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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모습의 후가 자신의 몸을 뚝 떼어 손님에게 꼭 맞는 마음탕을 만들어 주었을때! 초승달이 된 후의 모습이 성장하는 것이라는 설정이 너무나도 뭉클하다

무언가 가득차 있는 보름달이 되어야만 성장의 모습일것 같은데 오히려 그 반대의 설정이, 나의 것을 내어 줄수 있는 그런 큰 마음이 성장의 한 축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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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요즘의 나를 위해 달 목욕탕에 꼭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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