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크 -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테크
장순욱 지음 / 더난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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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재테크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재테크를 야무지게 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새로운 기술이나 정보를 준다기보다는 그동안 재테크에 대해 생각해 왔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는 책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각 챕터마다 부동산, 주식등등으로 나누어 두었지만 경제 활동에 따른 질문을 주제에 맞춰 짤막짤막하게 답을 던져주고 있다. 사실 재테크를 할 때 중요한 요소에 정보도 있겠지만 마인드를 단단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럴 때마다 정신무장을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럴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챕터에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재테크 10계명을 정리해 두었다.

 

리스크를 우습게 보지마라, 불행한 부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다등으로 10개의 문장으로 계명을 만들어 정리해 두었다. 이렇게 정리한 계명중에 가장 와 닿는 내용은 바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테크를 찾아라의 문구나 내용들이 가장 좋았다. 저자의 이 말에 공감이다. 길게 열심히 해나가려면 재테크도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찾아 늘 재미있고 호기심이 많게 해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재테크 열쇠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행간에 사이사이 직접적인 사례를 들고 있어 참고가 되는 내용도 많다. 저자가 재테크와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본인이 생각하고 느꼈던 것들을 자세하게 적고 있다. 이 책은 재테크를 하면서 곁에 두고 마음을 다잡게 하거나 초보적인 질문에도 명쾌하게 정리해 이해할 수 있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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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 - 권지안 에세이
권지안(솔비) 지음 / 열림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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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수 솔비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 솔비가 타이푼이라는 그룹에서 활동했다는 것도 잘 몰랐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가끔 보았었다. 별로 관심은 없었지만 뭔가 웃음의 포인트가 뭘까 하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솔비 아니 권지안에 대해 알게 되었다. 연예계 안에서 정말 힘들고 괴로웠던 저자가 미술치료를 시작하면서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화가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이야기가 솔직하게 적혀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솔직하게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껴왔던 감정들을 적어내려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자신이 연예계에서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에 대한 감정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늘 자신을 궁금해왔던 저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나타나 있는 책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사실 선입견이 좀 있기도 했다, 무슨 이야기가 적혀 있을까? 그런데 읽어내려가면서 어떻게 저자가 치유되었는지 저자가 그림과 미술에 대해 하는 생각들을 오롯이 느껴 볼 수 있어 뭔가 뭉클함도 느껴졌다. 사람은 누구나 위기의 순간 빠져나갈 길 한 가지 정도는 마련해두어야 한다. 저자의 경우 그게 바로 그림이었다. 그런 방법을 알아보고 자신의 개성으로 만들어간 저자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P50

내가 그린 그림이 나를 치유하고 누군가에게 의미를 가지며 또 다른 이들을 돕는 매개체가 되는 경험이라니 이로 인해 알아버린 감각을 계속해서 느끼고 싶은 종류의 것이었다. 당연히 욕심이 생겼다 더 잘 그리고 싶다’, ‘더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감정을 털어놓는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 진짜 작품으로서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 역시 이 전시회로 인해 마음에 자리 잡았다.

모를 땐 무작정 저질러보는 것도 새로운 길을 여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일단 해보자. 뭐든 해야 그다음이 생긴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나 역시 이때의 경험 덕분에 지금까지 십 년 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일단 하면 뭐든 남는다.

 

이 말이 생각보다 마음에 많이 남았다. 생각에 그치지 말고 일단 해보자는 그 말... 사실 그림을 잘 볼 줄은 모르지만 이 책의 사이사이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어 글의 내용과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림은 그 때 그 때마다의 저자의 감정을 생각을 나타내고 있는 듯 보였다. 가볍게 후루룩 읽어볼 수 있게 쓴 에세이지만 저자의 고민은 가볍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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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인생의 질문에 답하다 - 6천 년 인류 전체의 지혜에서 AI가 찾아낸 통찰
챗GPT.이안 토머스.재스민 왕 지음, 이경식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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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갑자기 우리앞에 나타난 책GPT는 우리 인생을 모두 바꿔 놓을 것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길래? 이 책은 챗GPT에게 질문하고 그 답을 편집해 적어 둔 책이다. GPT의 한계가 무엇인지 도대체 어떻게 자신이 습득한 정보들을 종합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만약 챗GPT의 개념이나 정의, 방법등의 개론적인 이야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맞지 않다. 이 책은 이미 챗GPT를 이해하고 그 시스템안에서 질문하고 답변하는 내용으로 정리돼 사람들의 다양한 분야로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 중 재스민 왕은 챗GPT를 연구한 오픈AI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기계학습 및 자연어 처리를 위한 새로운 알고리즘 접근 방식을 개발했다고 한다. 굉장히 어려운 것 같지만 챗GPT를 확실하게 연구했다는 뜻이다. 인생에서 궁금한 질문 184개를 챗GPT에게 던지고 그 답변을 싣고 있다. ‘내가 죽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나에게 불친절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챗GPT그것은 인생이 선물이라는 사실이다. 이 선물을 잘 사용하라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소름이 끼치게 무서워졌다. GPT가 우리 인류의 모든 지식과 지혜를 섭렵하고 이런 답변을 척척 내놓다니... 정말 놀랍기만 했다. 최신 과학논문의 내용도 있지만 서정적인 시도 알고 있고 정말 심오하고 방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니 어찌 인간이 따라갈 수 있을지 두려워지기도 한다

 

어느 페이지를 읽어도 좋다, 이 책은 194개의 질문 중 내가 보고 싶어하는 질문을 차곡차곡 찾아 보아도 좋고 챗GPT의 답변을 모아서만 읽어보아도 다양한 지식이 만들어진다. 인류가 가지고 전해내려온 지혜를 답변하는 내용이라서 명언집이나 시집처럼 조용히 읽어내려가면 나름의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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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아침 1분 HAPPIER 습관 - 매일 인생이 더 행복해지는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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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의 계획대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시작하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아침 루틴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건 실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체 5장과 부록으로 나누어진 내용 모두 빼곡하게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 있었다. 저자는 1분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아침 1분 혹은 저녁 1분동안 기도, 운동, 긍정적인 생각, 독서 등 시작하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1분은 아주 짧은 시간이기에 그러다보니 쉽게 시작할 수 있겠다는 시간이 된다. 아침 1분의 기적의 습관을 시작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적은 4장이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눈을 감고 1분동안 심호흡을 한다, 오늘 하루가 기적이 될 것임을 1분 확신한다, 종이와 펜으로 1분 쓰기를 실천한다 등 1분씩 끊어서 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말한다. 1분이라는 말이 마치 마법처럼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

 

저자는 아침습관 컨설턴트라고 한다. 챕터마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 일의 종류를 나누어 실천 가능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 읽기 편했다. 그리고 21일간 실천해보라거나 아주 작은 운동부터 시작해보라는 등 내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미라클모닝의 방법들을 이야기해 공감이 되었다. 3주만 이렇게 실천해보면 정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1분으로 시작했지만 1분이 10, 10분이 30... 30분이 1시간이 되고 매일 매일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는 가장 알아듣기 쉬운 단어로 쉽게 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이 바로 복잡하지 않고 쉽게 핵심만 잘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꾸준히 메모하고 실천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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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
미아우 지음 / 마카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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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은 생각보다 더 집중력있게 읽어야한다. 중간중간 나오는 옛말투나 옛말들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고 더 집중해서 읽어야 한다. 이번 소설 <낭패>는 사극이지만 힘든 느낌이 없었다. 물론 옛말도 나오고 사극 스타일의 역사적인 사실까지 더해지기는 했지만 자연스럽게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사극의 스릴러를 자연스럽게 입혀 읽기 편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역사 속 실제 인물인 정조의 비밀편지와 그 편지를 지시에 따라 전달하는 역할을 한 팽례를 통해 역사와 허구를 오가는 어디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어 좋았다. 작자는 역사적인 사실안에서 흥미로운 소재를 콕 집어내는 능력을 가진 것 같다.

 

이 소설의 주인공 재겸은 얼굴 표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소 투전판에서 상대방의 표정을 읽어내려가 패를 가늠해 늘 이겼고 신기한 능력으로 소문에 올랐다. 그런 능력을 가진 재겸은 눈여겨 본 정약용은 정조에게 그를 추천했고 재겸은 정조의 편지를 전달해주는 팽례 일을 하게 된다. 재겸은 그 당시 노론 벽파인 심환지에게 정조의 편지를 전달하고 그의 얼굴을 보고 생각을 읽어오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임무를 맡게 된 이후부터 재겸에게는 위험한 일만 닥치게 된다. 재겸은 정조와 심환지 사이에서 자신과 동생의 목숨을 지켜내야한다.

 

사실 예전 이렇게 왕의 비밀 편지를 전달하는 팽례라는 일이 있는지도 처음 알았다. 정조, 정약용이라는 실제 역사 속 인물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뭔가 진지하게 느껴지면서 더 깊은 미스터리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재겸은 사람의 얼굴 표정과 다양한 동작등을 보고 마음을 읽어내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편지를 읽는 왕이나 심환지 대감의 표정을 읽어내려가는 장면은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해당했는데 긴장감이 몇 배는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특히 깊은 밤... 편지를 전달하면서 쫓기게 되는 재겸의 동선을 따라가다보면 오싹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말을 타고 다니면서 누군가에 쫓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장면들이 정말 무섭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의 역사 속 사실위에 덧입힌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더 얼마나 멋진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 사실 작가는 사극을 또 쓰려고 하는데 통신사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역사속에서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와 인물들을 만들어 낸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 소설은 제 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실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크리스마스까지 100>로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이미 우수상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다른 공모전에서도 상을 받았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저력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적인 스토리 구성도 느껴졌고 사극에서 찾는 미스터리함이 이야기내내 이어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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