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첫걸음 - 주식보다 똑똑한 투자의 정답
조진우.김성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투자는 ETF 투자인 것 같다. 책도 많이 나왔고 유튜브도 각종 투자와 주식 SNS에서도 모두 그 이야기다. 주식 투자를 하고 싶지만, 어려운 내용은 알고 싶지 않고 잘 모르고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ETF 투자는 이제 대세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ETF 투자의 처음이라면 차근차근 띠리해볼 수 있도록 내용을 만들었다. 시중에 나온 정보들이 너무 많은데 정보가 너무 많아도 모두 숙지하는데 힘들기만 하다. 적당한 정보를 얻어 실천해보기 쉽도록 만들어 좋았다.

 

사실 ETF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질적으로 그게 무언지, 어떻게 투자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본 정보부터 먼저 알려주면서 시작하고 있다. 앞에 가장 기본이 되는 지식을 넣어두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런 기본 지식은 표를 너무 많이 넣어두지 않아서 좋았다. 가끔 어떤 책을 보면 표를 너무 많이 넣어두어서 복잡하기만 하고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 내용부터는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듯 수익을 낼 수 있는 ETF 투자법 47가지를 항목별로 정리하고 있다. 국장 ETF 투자법과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법, 해외 ETF 직구 투자법, 사람들의 성향에 따른 맞춤 투자법 그리고 타이밍에 따른 투자법, 절세계좌 투자법을 정리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챕터는 해외 ETF 직구 투자법이었다. 거래시간, 수수료, 세금과 추천할만한 ETF까지 잘 정리 해주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잘 보지 못한 미국에만 있는 재미있고 특이한 ETF까지도 정리 해주어 정보가 되었다.

 

책은 한 호흡에 읽을 수 있는 챕터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 생각보다 술술 넘어가는 편이다. 참고해야 할 표나 그래프도 많은 편이 아니라 적당하다. 마지막에는 투자 로드맵을 정리했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저자는 가장 효과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되는 편이다. 투자에 정답은 없다. 기초, 기본, 약간의 심화까지 정리되어 있어 아직 한 번도 투자 해보지 않은 사람이나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다고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소한의 은퇴공부 - 손쓸 새 없이 퇴직을 맞게 될 우리를 위한 현실적인 솔루션
단희쌤(이의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은퇴라는 말은 뭔가 두려움을 가져오는 말이다. 은퇴 뒤에는 준비라는 말이 늘 따라오는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두렵고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은퇴를 준비하기에 최소한이지만 꼭 실천해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실제로 직장생활을 벗어나게 되면서 했던 사업들이 모두 망하고 삶을 놓을 지경에까지 이르렀는데 책 한 권을 만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 사람 모두에게 그런 계기와 기회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준비가 된 사람에게 그 기회가 보이는 법이고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부분을 건드려주면서 노후 은퇴 준비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게 한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이다. 은퇴를 해도 살아가는 집은 필요한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집은 가장 큰 재산이다. 부동산 투자를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부동산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나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김부장의 사례를 들어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에 대한 중요 포인트를 짚어준다.

 

그리고 매일 쓰고 있는 지출을 어떻게 관리하게 될지 4개의 통장 관리 시스템을 설명한다. 이 내용은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데 항상 기본이 되는 내용이라는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된다. 물론 누구나 많이 벌고 싶은 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두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지출은 피할 수 없지만, 지출을 하더라도 현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현명한 지출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잘 짚어낸다. 그런데 저자의 책 내용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돈이 전부가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한 이야기였다.

 

건강을 지켜야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으니 하체 근육에 투자하라는 말은 정말 매일매일 지키고 싶은 내용이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부동산이 많아도 건강이 없으면 불행하다.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라는 것은 정말 늘 새겨두고 싶은 말이다.

배우자와의 관계, 주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늘 숙제인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많아 꼼꼼하게 읽었다. 은퇴 준비는 빠르게 시작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 저자는 알기 쉬운 말로 예를 들어가면서 중간중간 질문도 해가면서 내용을 정리해 주어 이해를 빠르게 한다. ‘딱 하나만 시작하라는 말로 당부하며 마무리하는 저자의 외침이 수 많은 은퇴자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현무계획 - 맛 좀 아는 먹브로의 무계획 유랑기
MBN <전현무계획> 제작팀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MBN의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의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것이다. 나도 이 프로그램을 가끔 보다말다했었는데 지역의 맛집들을 찾아가는 모습이 맛있게 느껴졌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곳을 맛보고 다녔는지 알 수 있었다.

 

먹큐멘터리답게 음식 사진이 생동감있어서 놀랐다. 음식의 재료부터 음식이 조리되기 바로 전 사진, 조리되어 완성된 사진까지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 있어서 음식을 실제로 먹어볼 수는 없지만 너무 맛있어 보였다. 방송인 전현무라는 캐릭터는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독특하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먹을 걸 찾아다니는 모습, 먹는 모습을 보면 또 뭔가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먹을 걸 찾아다니고 그 음식들을 평가하는 모습이 은근히 평범하면서도 전문적이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재미가 느껴졌다.

 

책의 챕터는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다. 서울, 부산, 전라, 경기, 강원, 경상도까지 특별한 계획없이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내용이다. 맛집추천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렇게 숨은 맛집을 인증해준다니 이 책은 소장해서 놓고 하나하나 찾아다니고 싶어진다. 맛집의 주소나 연락처도 있지만 소고기집이라면 고기의 부위구별 내용, 주꾸미집이라면 주꾸미의 간략한 정보,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맛집 소감에 지역별 차이 등등을 소개한다. 그냥 맛집이나 맛에 대한 설명한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의 재료와 근원이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까지 자세하게 적고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완성된 음식을 먹기 전 재료나 음식의 시작까지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고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0곳의 지역의 맛집을 계획도 없이 정체없이 떠돌아다니면서 먹어보는 컨셉은 우연성이 가미되어 더 즐겁게 느껴진다, 엄청나고 자세한 계획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의 실망을 생각해보면 무계획을 다니면서 우연히 맛집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더 큰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무계획의 맛집을 찾는데 든든한 친구가 될 것 같다. 조만간 여기 나온 맛집들을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날이 있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돈 공부는 쉽지 않다.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학자, 주식투자자, 돈과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경제 경영서를 읽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려운 경제 용어도 있고 꼭 해야 할 일들을 알려주는데 쉽지 않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이 읽기에는 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 그리고 돈을 벌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저자가 경제 활동을 시작하면서 들었던 돈과 경제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일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기에 누구나 처음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공감하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저자는 낮에는 대기업의 직장인으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안에서도 많은 시간을 돈공부나 재테크에 쓰는 게 아니라 퇴근하고 2시간을 알차게 투자해서 돈을 모으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빠르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준다는 점 때문이었다. 가장 먼저 강조하는 점도 마인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는 것으로 생각을 먼저 바꾸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기 마련이니 저자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부터 가능한 부자되는 습관들도 따라해보고 싶었다. 나에게 맞는 부업들이나 체험단에 대한 정보도 좋았다.

 

읽으면서 공부가 되었던 내용은 저자의 투자 로드맵에 대한 내용이었다. 지방 아파트를 급매로 매수하는 괴정이나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부동산투자에 대한 부분이 저자가 열심히 실천한 부분인데 급매 아파트를 어떻게 거래하고 공략하는지 저자의 방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재미나게 읽었다. 특히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이런 방법도 있구나 놀랍기도 하고 정보가 되기도 해서 즐겁게 읽었다.

 

사실 돈공부는 저자처럼 젊을 때부터 차근차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야 오랜시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상황이 안주하지 말고 나이가 어리다고 돈공부는 필요하지 않다고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이 더 오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늘 자신을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자신의 자산을 늘려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시 하나, 내 멋대로 산다
우치다테 마키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생각없이 첫 장을 펼쳤다가 단숨에 후루룩 읽은 책이다. 내용 전체에 퍼져 있는 위트가 문장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어서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까지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주인공은 78세의 할머니다. 하지만 늘 자신을 가꾸면서 죽을 때까지 외모를 가꾸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다. 동창들을 만나러 가는 중에도 패션 잡지의 한 코너 모델이 되어 사진도 찍는 등 누구나 본 나이인 78세로 보지는 않는다. 정말 부러운 오시 하나 할머니다. 특히 나이는 본인이 아니라 남들이 잊게 만들어야 하잖아요?”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하지만 절대로 남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들키지 않게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예의바르고 멋지게 행동한다. 정말 본받을 만한 할머니~

 

오시 하나의 삶의 자세를 들여다보니 노후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었지만 나이든 것처럼 살아가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젊은이 흉내를 내면서 살아가는 건 또 아닌 것 같고.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오시 하나 할머니의 행동을 보면 명쾌하게 해결이 되는 것 같다. 멋쟁이이지만 몸에서 또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

 

p132

여기서 유미의 제안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노인은 조류를 읽어야 한다. 호의에 기대면 처음에는 좋아도 반드시 언제까지 있을 작정이야, 망할 할망구하고 속으로 외치는 날이 온다. 외모를 가꾸는 여자는 망할 할망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라고 썰물 때는 반드시 찾아온다. 그 때 그 조류를 탈 용기가 없는 할배, 할매는 민폐를 끼치게 된다

 

이 문장들만 보아도 오시 하나가 할머니로서의 품격을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오시 하나 할머니가 이렇게 자신을 멋지게 만들어가고 있는 데에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있다. 특히 남편이 든든하게 자신의 옆에서 늘 자신을 지지해주고 자신과 결혼한 것에 대해 늘 감사하고 있다는 것... 그런 오시 하나이기에 즐겁게 지낼 수 있고 자신을 꾸미고 살아갈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사건이 벌어지면서 오시 하나의 삶은 달라지게 된다. 그 사건이후의 오시 하나의 활약은 또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가기에 망설임을 없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누적 판매가 44만부를 돌파했고 아마존재팬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고 한다. NHK의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만화까지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 우치다테 마키코는 정말 팔방미인이었다. 회사원생활을 하다가 각본을 썩고 작사가로 수상도 했다. 미술대학의 객원교수, 대학 스모부 총감독, 교육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스모 연구를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작가가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 관심이 있으니 위트가 넘치고 주인공의 모습이 생동감있게 펼쳐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