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만큼 맛있는 닭가슴살 반찬 - 유명 식당에서 몰래 알려주는
가사하라 마사히로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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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닭가슴살은 보통 다이어트할 때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퍽퍽하고 맛도 없는 부위로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맛없음을 꾸욱 참고 먹는 부위로 말이다. 그래서 냉장고 냉동실에서 굴러다니기 쉽다. 다이어트도 안 하고 일반식으로 이용을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은 그렇게 일반식에서는 천덕꾸러기인 닭가슴살을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유명 식당에서 몰래 알려주는이라는 수식어대로 중국, 한국, 대만, 인도네시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의 방식으로 요리를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닭가슴살이 이렇게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질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세계 여러나라의 요리 방법뿐만이 아니라 닭가슴살을 보관하는 방법, 술 안주로 잘 어울리는 닭가슴살 요리법도 소개한다.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해볼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도움이 된다

 

중간중간 요리의 팁도 들어있고 신선한 닭가슴살을 알아보는 방법이나 손질하는 방법, 써는 방법들도 앞서서 소개해주고 있다. 저자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요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음식을 해오면서 닭가슴살 음식을 연구했다. 퍽퍽했던 닭가슴살을 어떻게하면 맛있는 음식으로 요리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저자가 연구해 온 흔적이 보인다.

 

요리들은 튀긴 음식이 많은 편이다. 닭가슴살이 다이어트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것에 비해 기름이 닿아야 맛있는 요리들이 만들어지는 것은 좀 역설적이기도 하다. 노릇노릇 튀겨진 닭가슴살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닭가슴살이라는 것을 잘 알아보지 못할 지경이다. 물론 튀긴 음식 말고도 다양한 조리법의 닭가슴살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서 레시피대로 참고하기 좋다. 닭가슴살은 맛없는 부위가 아니라 조리방법에 따라서 더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요리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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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질수록 실행이 답이다 -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초조한 생각이 들 때 읽는 책
장경빈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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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저자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19살부터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24살에 대기업에 속한 직장을 그만두었다. 시간이 지나가 버리면 지금만큼의 추진력과 열정을 가지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이 대목에서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젊은 나이에 놀고도 싶고 누구만큼 공부도 하고 싶고 했을텐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정하고 밀고 나간 추진력과 실행력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된다. 먼저 읽고 싶은 곳을 읽고 마음에 새겨도 된다. 목차를 보면 문장 하나하나가 모두 실행해야 좋은 말 뿐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하다가 아무것도 안 된다’, ‘많이 듣고 나의 말을 아껴라’, ‘기회는 준비된 자의 눈에만 보인다’,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라등등 마음에 새기고 싶은 말들이 하나 가득이다.

 

특히 늘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기회가 보인다는 것... 내용이 와 닿았다. 저자만의 생각과 실행해 왔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사례를 하나씩 들어주는데 이상하게 이해가 쏙쏙 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런 비슷한 종류의 자기계발서는 이미 많이 읽어보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자기 생각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경험과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되는 편이다. 기회를 얻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카페를 차리고 싶은 남자 두 사람을 이야기하면서 평소 바리스타 준비나 카페를 인수하기위해 돈을 모아왔던 남자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남자의 예를 들었다, 아주 간단한 사례이기에 금방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저자가 얼마나 자기 인생을 위해 노력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사람들은 늘 자신이 하지 못한 일에 대한 변명을 준비해놓기 마련이다. 실행력이 없기 때문이다. 나도 머릿속에 잔뜩 생각만 할 뿐 실제로 실천을 하지 못하고 늘 변명거리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저자의 확신에 찬 이야기들을 읽다 보니 작은 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정말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챕터를 짧게 제목을 붙여서 나누어 놓았기에 한 챕터를 읽고 나의 상황에 맞춰 생각도 하고 되새김질도 하면서 읽어볼 수 있었다. 문장이 어렵지 않고 쉬워서 생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이 힘들고 어렵고 나를 혼내는 것만 같으면 계속 읽기 어렵다. 저자가 어떻게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를 읽다보면 지금의 성공이 그냥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행력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성공의 열쇠다. 생각만 하고 제자리에만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읽기 좋은 자기계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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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태국에 빠지다! - 방콕 in 치앙마이 out 온 가족의 리얼 여행기
우미 지음, 서진 그림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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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코로나 때부터 유행이 된 한 달 살기... 제주에 이어 사람들은 동남아로 눈을 돌렸다. 이 책도 태국의 한 달 살기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딸... 할아버지와 할머니까지~

그래서 이 책의 느낌은 다채롭다는 게 첫 번째 인상이었다. 엄마의 입장에서 혹은 딸의 입장에서 그리고 할머니의 입장 등 가족모두의 태국여행의 느낌이 유쾌하게 적혀 있었다. 그래서 태국이라는 나라가 더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날짜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 시간순으로 여행지와 가족의 느낌이 익숙해지는 순서가 보였다. 중간중간에 있는 사진은 더더욱 여행기의 이해를 도왔다. 밝고 환한 느낌의 태국을 사진으로도 볼 수 있어서 내용과 함께 태국이라는 나라를 더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었다.

 

중간에 있는 태국에 대한 정보 그리고 책의 뒤에 들어있는 태국 한달살기 혹은 태국 여행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앱, 한 달 살기하면서 든 비용의 항목들, 태국 인사말 등의 정보를 따로 정리해 담고 있어서 좋았다. 살면서 방문했던 곳들이 10살인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인 경우가 많아서 더 다양했던 것 같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랄까?

 

태국 홈스테이 내용도 흥미로웠다, 현지인의 집에 머물게 되면 더 빨리 그들의 문화와 말과 감정까지도 인지할 수 있다. 딸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한 달 살기라는 형식은 다시 돌아갈 한국이라는 집이 있으니 가능할 것 같다. 한달의 시간을 여행처럼 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설레이겠는가 말이다. 태국에서 한달 살이를 하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일기처럼 들여다보고 있으니 나도 똑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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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자연 -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
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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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눈길이 갔다. ‘자연이라는 말도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보호는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이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이제는 정말 자연을 보호하지 않고서는 우리도 우리 후손도 살아갈 곳을 잃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해양 생태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다. 그는 모든 생물은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어야 하고 서로가 얽혀서 순환하고 있다고 말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청정바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탐험하는 생태학자로 환경 운동까지 펼치고 있다. 그래서 책의 내용은 그냥 맥락없는 것이 아니라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해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사실 그림이나 사진, 도표 하나 없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특히 해양생물의 고갈과 그로 인한 모든 혜택의 소멸을 방지하려면 완전한 보호 구역을 더 많이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공감되었다. 사실 무분별하게 포획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이 많다. 저자는 어릴 적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휴가를 가면서 보아왔던 지중해 바다를 예로 들면서 이야기한다. 보호 구역은 단순히 지정만 해둘 것이 아니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도 주장한다. 세렝개티의 연구를 예로 들었는데 읽어갈수록 나에게는 진짜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졌다.

 

저자가 생태학자이면서 환경 운동가로 활동을 열심히 해왔기에 사례로 든 내용이나 실험 결론들, 다른 학자들의 다양한 이론들이 신뢰감이 느껴졌다. 육지뿐만이 아니라 바다 등 생물이 사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연구했고 그 결과를 이 책에 공유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생물이 있고 지구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니... 경각심이 생기는 내용들이 많았다. 인간들은 너무도 빨리 지구를 소모시키고 있다. 이 책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동물학자인 제인구달, 영화감독인 제임스 캐머런,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추천했다.

 

이 책의 부제는 우리에게는 왜 야생이 필요한가다. 야생이라는 건 불편함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불편함 안에 생물들이 다양성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제대로 순환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동안 물 쓰듯 물도 쓰고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잡아 온 시간을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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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항선 하나에 두 명의 사냥꾼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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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가의 이름은 이번에 처음 들어보았다. 그런데 이미 기존의 작품 중에서 드라마를 만든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 <평양골드러시>등의 작품을 보면 드라마 계약을 체결한 작품들인데 제목부터 북한과 관련이 있는 작품들인 것 같다. 작가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 작품은 제목에 밀항선이 있어서 밀항선이 이야기의 주 무대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지만 밀항선이 주 대는 아니었다. 한 지역의 다양한 비리와 음모가 나타나게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머리에 머리를 쓰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면서 모든 것이 짜인 각본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의 주요 인물은 4명이다. 엘리트 경찰었지만, 좌천되어 시골 마을로 온 태열, 그 지역의 유지 환국, 그리고 마을의 실세 영춘, 그리고 죽은 여자 대신 등장하게 된 서현.

모두 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다 보니 스토리도 톡톡 튀면서 극적인 긴장감과 재미를 주었다. 그런데 주인공 태열의 경우 좀 우유부단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사실 그 지역도 잘 모르는데 갑자기 교통사고에 밀항에 정신이 없을 상황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생각대로라기 보다 주변 사람들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가장 상상을 초월한 캐릭터는 서현이었던 것 같다. 서현은 자신의 욕망에 가장 충실했던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문제가 많아 보이기도 했다. 다양한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모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구성이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이어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인간의 가장 밑바닥 놀랍기도 한 욕망과 거짓들을 묶어서 이어가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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