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머니슈머의 시대가 왔다
서미림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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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여기저기 들리는데 은근히 어렵기도 하고 뭔지 잘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한다. 무엇 때문에 자꾸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쓸까? 하지만 앞으로 올 시대...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하는 말이고 꼭 뭔가 실천해야 하는 말이라는 것을.

머니 슈머는 머니와 프로슈머의 합성어로 이 책의 작가가 만들어 낸 것이다. 국제언론진흥원의 편집장이고 국제희망제작소의 전략연구소장, CEO 인터뷰 전문기자와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개인과 기업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조언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니 대단하기만 하다.

4챕터를 보면 의사나 변호사 등의 전문직이라고 우리들이 선호하는 직업들이 앞으로 더 이상 안전하고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맞다. 전문직도 나름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 능력을 쓸 수 있는 자리와 상황이 되지 않으면 펼칠 수 없다. 자영업자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커피와 치킨 집은 오랜 시간동안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핫 아이템이었다. 프랜차이즈를 할 돈은 충분하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로 해 나가도 집 옆에 생긴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가게에 대항해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사라진지 오래고 아르바이트 5~6개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이 책의 미덕은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면이 꽉 차게 자신의 경험과 통계치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사례를 바탕으로 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오랜 시간 전에 빌게이츠나 엘빈 토플러가 말했듯 돈을 쓰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귀담아 들을 만 했다. 특히 CEO들과 인터뷰를 했던 내용을 함께 넣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다. 부자들은 시스템을 만들어 내면서 힘들지 않게 돈을 번다는 점.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잘 알아보는 시간.

사실 난 잘 알지 못하는 경제와 관련한 부분이라 더 열심히 읽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힘들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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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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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라니....미국 드라마인 ‘그레이 아나토미’는 여러 시즌으로 나누어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다. 이 책의 작가는 그 드라마의 작가다. 난 그 드라마를 2시즌모두 보았다. 매회차가 끝날 때마다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는 내용이었다. 직업과 사랑이 번갈아 위기와 기회를 타고 다가오는 이야깃거리는 정말 볼만했다. 그런 작품을 쓴 작가가 쓴 책이라니 궁금했다. 더불어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나를 사랑하는데 ‘일단’1년만 한시적으로 사랑해 본다는 건가? 하지만 나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제목에 묘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읽어 보고 싶어졌다.

읽어가면서 점점 빠져드는 나를 발견했다. 작가는 드라마로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글쟁이가 틀림없는 것 같다. 다른 상황들과 비교하는 유머와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솔직하고 정직한 느낌까지 재미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이 거짓말쟁이처럼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나 ‘스캔들’, ‘범죄의 재구성’등 손을 데기만 하면 성공하는 그녀다. 하지만 치명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지인들과의 시간은 너무나 사랑하고 가족들과도 사랑하는 그녀이지만 다른 모든 행사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에서 그녀가 어떤 역할을 맡으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심지어 아예 참석조차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늘 자신의 홍보담당자에게 거절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일이었다. 그러다 친언니와의 대화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은 숀다는 딱 1년 자신에게 참석을 부탁하는 것들에 가야 하는 자리와 약속에 ‘yes'를 외치기로 한다. 정말 1년만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한다. 거절하고 소심하게 피하기만 했었던 상황에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벌레처럼 살기만 했었던 자신에게 여유와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로 한 것이다.


숀다와 마찬가지로 일을 좋아하는 나도 숀다처럼 적당히 사람들을 만나고 적당히 피하고 살아왔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당한 이유를 대고 피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결국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나가지 않았다고 해서 그 시간동안 유용한 일을 하거나 정말 내가 하고 싶었던 어떤 일을 한 것도 아니었다. 의미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숀다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나도 숀다처럼 살아보고 싶어졌다. 지금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 하지 않은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피했던 나를 반성하면서 숀다처럼 적극적으로 ‘YES'를 외치면서 살고 싶다. 오늘도 YES, I C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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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기록부 핵심 100문 100답 - 2019 최신 학생부종합전형
전용준.정유희.이학준 지음 / 미디어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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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입시. 우리 나라 학생들은 정말 너무 힘들다. 학교성적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늘 열심히 쫒아 다니면서 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고등학생들의 낭만은 챙겨야 하니 얼마나 힘이 든가.

학생생활기록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힘들기만 하다. 학교생활에서 성적 말고 다른 활동들. 봉사, 독서활동, 동아리 등등 챙겨야 할 활동들이 너무 많다. 그냥 챙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잘 해야 하는 부분은 너무 부담스럽다. 맥락 없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생활기록부를 만드는 것은 이제는 필수다.

이 책 학교 생활기록부의 100문 100답은 실제 학생들을 가장 최전선에서 지도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기록하고 있어 그 느낌이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3 사람이 주요 집필진으로 참여하고 도움을 준 대학생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실제 사례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의 항목별 기재방식을 자세하게 적어두었다. 첫 장인 인적사항부터 시작해 꼼꼼하게 도움을 주는 이야기를 적어 두고 있다. 내용은 내용대로 적어두었지만 그 내용 옆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따로 정리해 두어 답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고교마다 사례를 적어두면서 비교를 해 어떤 것이 더 나은 기록방법인지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들이 요구하는 전공적합성의 사례와 학업성취 사례들을 함께 적어두어 눈으로 보고 대조하고 비교할 수 있다. 항목별로 질문들이 정리돼 있어 사전처럼 옆에 두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대학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졌다. 점점 더. 하지만 전략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다보면 어려운 바늘구멍도 뚫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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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대비 100문 100답
김건.이현종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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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이를 먹고 우린 모두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먹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 하고 싶은 많은 일들을 하기위해서는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나이는 계속 들어가고 있고 노후 대비는 되어 있지도 않다. 100세 시대라는 말은 지겹도록 듣고 있는데 내 수중의 돈도 없고 가지고 있는 기술도 없다.

이 책은 노후 대비를 위한 기본 내용과 금융 상품, 연금, 보험, 부동산 투자 등으로 나눠서 차근차근 잘 정리하고 있다. 여기 나와 있는 다양한 분야의 방법들을 실천하다보면 노후에 풍성하게 잘 지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늘 그렇듯 실천이 어려운 거니까.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금융 상품들이었다. 어음이나 채권 등에 대한 추천을 짤막짤막하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다. 긴 설명이나 복잡한 내용은 정신이 없고 어차피 잘 알지 못하는데 짧게 내용을 정리해서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쓴 책이므로 실제 사례들을 많이 알고 쓴 것 같아 믿음감이 좀 가는 편이다. 특히 소득의 이전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는데 은퇴 이전의 소득을 은퇴 이후로 이전하는 내용을 말한다. 그래야 은퇴 이후 소득에도 그다지 큰 변화가 없을 것라는 것인데 그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차근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노후대비는 쉽지 않은 일이고 젊었을 때보다 많은 일들이 필요한 부분이다. 젋은 시절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힘을 다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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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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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라는 말은 설레임을 동반한다. 무엇을 하더라도 허용이 될 것 같은 자유와 길가의 작은 풀을 보더라도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 혹은 그 상태.

여행자라는 건 그런 거다. 어디를 가건 무엇을 보건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게 여행자다. 이 책의 작가는 26세부터 여행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단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80여개 도시를 돌아다녔다.

이 책은 보통의 여행기와 다르게 특이한 주제로 챕터를 나누어 놓았다. 국경을 넘는 밤부터 인생은 여행의 마지막 밤 까지 항목을 정해 여행 도시마다의 감성에 맞춰 소감을 적어두었다. 여행지마다 순서대로 다니면서 적는 혹은 여행일차마다 날짜별로 적는 여행기가 아니라마음의 흐름과 주제에 맞춰 적어둬 색다르다. 이야기의 시작은 모두 멋진 제목을 붙여 두었다. ‘둥글둥글 초여름의 밤’,‘기꺼이 길을 잃는 밤’, ‘마음에 어둠이 내린 밤’  등 제목이 재미있기도 하고 뭔가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모든 사진은 컬러로 감각적이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제목아래 영화에서 나오는 대목을 적어두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그 내용에 어울리는 영화의 대사나 대목을 적어 두어 이해를 돕는다. 깔끔하면서도 아름답다. 죽은 시인의 사회나 냉정과 열정 사이 등 영화도 내 취향의 영화들이다. 그 영화들에 이런 대목이 있었던가 싶다. 여운이 남지만 여행지의 추억이 꽉 차 있고 여행지의 사진이 그 모든 장소를 말해주지만 동시에 추측하기 어렵다. 여행지의 사진을 아무리 찍어보아도 한번 내 눈에 내 마음에 담아 두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둥글둥글 초여름의 밤’이라는 제목을 가진 내용이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여행하던 친구와 다투고 화해를 하는 내용이었는데 묘하게 마음에 와 닿았다.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 여행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졌다. 미지의 나라 몰랐던 도시에서의 여행은 한번 씩 웃는 미소와 맥주 한 캔으로도 금방 기분이 달라지게 된다. 싸움은 길지 않고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소리만이 들리게 된다.

아.... 친구들이랑 여행가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바람소리도 파도 소리도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자꾸만 느껴지는 여행지가 떠오른다. 오랜만에 여행지의 밤을 물씬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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