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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쑤린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하버드대’라는 말은 이상하게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하버드대’와 연관이 있다면 호기심이 생긴다. 왜일까?
나의 경우에는 뭔가 모를 힘이 생겨나는 느낌이 든다. 이상하게 힘이 생겨나 의욕을 고취시킨다고나 해야 할까? 그게 다른 학교 스탠포드나 옥스퍼드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 책은 하버드졸업자들의 업적이나 그들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어느 페이지나 어느 내용을 읽어도 무리가 없다.
평소 시간을 아껴서 쓰자는 주의인 내가 읽으면서 공감했던 대목은 ‘기억하라 시간은 짜내는 것이다’라는 내용의 장이었다.
본문 p307
하버드대의 한 교수가 이러한 상황을 알고 아무런 말없이 큰 통을 꺼내더니 돌멩이로 통을 가득 채우고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통이 가득 찼을까요?”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네”
교수는 조용히 통 안에 모래를 붓고는 다시 물었다.
“가득 찼을까요?”
학생들은 이리저리 살피더니 대답했다.
“네”
그러자 교수가 가볍게 웃으며 다시 물 한바가지를 통에 부었다.
그런데 물이 단 한 방울도 넘치지 않고 모두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이후 교수는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여러분이 조금만 더 시간을 쪼개고 또 짜낸다면 지금 이 통 안에 들어간 물처럼 어떠한 상황도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늘 부족하고 할 일은 많은 나에게 꼭 맞는 내용이다. 시간은 쪼개어 쓰기 나름이다 라는 것....하버드 학생들의 여러 가지 활동에 부족한 시간은 조금씩 쪼개고 짜내면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다. 학생들이 아니어도 일반인들도 늘 시간에 쫓긴다. 그런 부분에 나름의 처방을 내릴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한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하버드대의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움직여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하버드대 출신의 앨리트들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애초네 정확한 이상 또는 목표를 정했고 그들이 바로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서고 꾸준히 움직였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는 와 닿는 부분이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해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힘이 없고 뭔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 있어 한 가지 이야기씩 읽어내려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