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이상현 지음 / 프런티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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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안식을 주고 행복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늘 그곳에 머무르고 싶어질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을 이야기해 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학교수로 도시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가장 처음 나온 이야기가 바로 ‘다락방’에 대한 이야기다.

나 어릴 적에도 다락방이 있었다. 그 다락방에서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마당이 들여다보여 손님이 오시면 인사를 하고는 쪼르르 다락방에 올라가 손님을 살펴보곤 했다. 다락에는 늘 희안한 물건들이 쌓여있게 마련인데 그걸 헤집어 놓는다고 혼이 나곤 했다.

집안에서 자신이 가장 즐겨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 공간에 대한 생각이 가득 들어 있는 내용들이 있어 즐겁다.


본문 p96

우리에겐 정신적 피로를 씻어주는 휴식과 함께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건축된 라운징 공간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라운징 공간들을 살펴보려 한다. 호텔 라운지나 카페 말고도 그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공간들이 있다.


집안에 이런 공간들을 마련하고픈 생각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사실 얼마전부터 서재에 의자를 두고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하질 못하고 있다. 책도 정리를 하고 좀 저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려고 했는데 아직도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 책에는 예전 다방 옆 어항 그 옆자리의 사진이 나온다. 그 소파는 좀 허름하지만 푹신하고 두 명이 앉을 만한 자리를 제공한다. 그 안락함이 주는 느낌은 오랜 간다.

이 책은 나에게 집이라는 공간을 다시금 들여다보게 했다. 쉴 수 있는 공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공간은 각자의 구성원마다 다를 텐데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공간에 대한 생각을 찬찬히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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