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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시간의 심리학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평소 난 입에 ‘시간을 아껴야 해’, ‘시간 조절을 잘 해야 해’등의 말을 하거나 머릿속에 늘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실제로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시간을 규모 있게 잘 쓴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정도의 시간 관리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자 한다.
하루 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은 특히 시간을 아껴서 잘 쓰고 싶은데 그건 쉽지 않다.
p411
인생은 짧고 흘러가는 시간은 아무도 막지 못한다. 그러므로 목적을 갖고 시간을 사용하자. 자신이 사용한 시간이 자신뿐 아니라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자. (중략)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이루려고 분투한다는 사실이다. (중략)우리가 시간의 황금률이라고 부르는 법칙으로 “남에게 바라는 방식대로 자신의 시간을 쓰라”는 것이다.
시간은 나를 지배하는 모든 것이다. 거의 모든 때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시간이 잘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시간이 아까운 이유는 늘 후회가 남기 때문이 아닐까? 아낌없이 시간을 쓰면 마치 하루를 잘 보낸 것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아무런 보람 없이 시간을 낭비했다면 후회되고 아깝기만 하다.
하지만 시간의 노예가 되고 싶지는 않다. 시간은 어차피 흘러가고 있기 마련이다. 앞서가려고 해 봤자 시간은 날 괴롭히기만 한다. 안달하고 속상해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하라. 시간을 손에 쥐고 행동하며 메워 나가자. 시간과 함께 나가자. 나이를 먹어갈수록 시간은 4배씩 빨리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빨리 지나가는 시간은 정신없고 아깝기만 하다. 나이와 시간...이 책에는 은퇴의 시간이나 죽음의 시간에 대한 항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죽음이나 은퇴를 생각하면서 규모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시간의 협조가 필요하다. 시간을 현명하게 쓰자. 지배당하지 말고.
어릴 때는 시간이 너무 안 가서 힘들었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시간. 하지만 이렇게 커버린 지금은 아깝기만 하다. 시간을 담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