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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막힐 때 Break!
알렉스 코넬 엮음, 유영훈 옮김 / 안그라픽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창의적인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막혔던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줄 때
약간의 팁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디자이너라던가 요리사나 사진작가등의 아이디어를 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휴식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만들어 내서 하는 일에 다시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책의 표지부터 안의 내용까지 여유로운 편집이 돋보인다
푸른 색표지에 안의 내용도 시원시원하게 할 말만 써 있다
참고할만한 아이디어만 쏙쏙 뽑아내서 내용을 만들어 보기도 편하고 구석구석 여유롭다
나 역시 원고를 쓰다가 생각이 막히고 답답해 질 때가 있다. 사실 쉬는데 무슨 방법이 있으랴...일을 안 하면 그만이지. 하지만 일을 그만둘 수는 없고 머리를 식혀야 한다
(본문 P 130)
나는 습관의 노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습관의 고리를 끊고 일탈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해변은 나에게 가장 편한 장소다, 그 곳에서 내 마음은 자유롭게 된다. 자신의 해변을 찾는 게 아주 중요하다.
항상 공책을 들고 다닌다, 메모할 아이디어가 하나도 없더라도 말이다. 그냥 낙서만 해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 (사이먼 페이지-런던의 디자이너)
해변은 나에게도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지만 자주 가긴 힘들다. 하지만 공책..수첩을 들고 다니려고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에 밀리기는 하지만 의식적으로 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생각을 잡아두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디어를 떠올려 적기보다는 하루 동안이나 일주일동안 해야 할 일중에 잊지 말아야 할 일들을 적어두는데 그치고 있으니 답답할 일이긴 하다....
(본문 P200)
내 사무실 선반에는 번호가 쭉 매겨진 스케치북들이 꽂혀 있다, 아이디어 자료 모음이다, 스크랩과 스케치도 있고 관련없는 단상을 써 놓은 것도 있다. 지난 10여년간 모아온 것이다. 긴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 보면 상당수의 아이디어가 단순하고 순진하고 고색창연하게 느껴지지만 일부는 여전히 마음을 울린다, 새로운 작업에 불을 댕기기에는 충분하다. (토마스 도일 -뉴욕의 예술가)
난 스케치북은 없지만 파일들이 있다, 파일을 잔뜩 사두고 필요할 때마다 파일을 만들어
자료들을 꽂아 두고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필요한 내용들을 볼 수 있도록....
하지만 문제는 정리는 해 두는데 다시 보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행동으로 옮기기 이것이 항상 문제다....
이 책은 가볍게 아이디어를 풀어낼 때 읽어볼만한 책이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 어느 때 내용을 보아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생각이 막힐 때는 하고 있는 일에서 떠나 그 문제에서 멀리 멀리 비켜나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그래야 다시 돌아왔을 때 마음속을 비우고 머릿속을 비우고 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