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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그해 여름 끝자락
허준성 지음 / 마음지기 / 2018년 2월
평점 :
표지의 사진이 시원하다. 드높은 산위 구름이 뭉게 떠 있는 하늘~
무성한 나무 숲 산 아래 짙푸른 물이 펼쳐져 있다. 꼭 우리나라의 산야같다. 여행작가의 책으로 사진도 수준급이다. 시원한 사진을 배경으로 훗카이도의 모습이 보기 좋다.
작가는 11년째 가족끼리 카라반을 가지고 열심히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돈을 열심히 벌어 가족과 즐겁게 여행을 가는 삶은 부럽기 그지없는 삶이다. 특히 훗카이도라니...
그는 훗카이도에서 한달을 살게 되고 그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책이 좋은 건 책안에 사진이 빼곡하게 들어있어서 내용도 보고 사진으로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훗카이도 항공권을 구입하게 되는 이야기부터 한군데도 빼놓지 않고 돌아보는 훗카이도 여행은 자세하고도 사진이 볼만하다. 한 군데를 돌아볼 때마다 네비게이션과 주변 관광지의 관람 시간과 가격, 주의할 점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움직이다보니 염색체험이나 박물관등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많이 갔던 내용이 있다.
일본의 유럽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훗카이도는 여행하기 좋아보인다. 특히 훗카이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삿포르가 있다. 특히 오타루는 영화 러브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일본의 유럽이라는 말이 정말 딱 맞는 풍경들이다. 이국적이면서도 계절감을 정말 많이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가족끼리 여행을 가서 슬로우 슬로우 하게 여행 일정을 짜고 충분히 즐겁게 돌아보면서 지냈다는 점이 부럽고 좋아보였다. 여행은 나를 돌아보고 또 나를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 가족간의 여행은 더 그들사이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훗카이도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