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 뉴스는 이야기다
SBS 스브스뉴스팀 엮음 / 책읽는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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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뉴스는 사실 인터넷으로 이미 만나왔었다. 짧은 시간동안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을 감각적으로 만들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는 내용들이 많아 여러 내용을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났는데 책으로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책으로 보는 내용은 두고두고 곱씹을 수 있어 또한 재미있다. 스브스 뉴스라는 제목도 재치있고 재미있다. 장르도 없고 내용의 한계도 없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스브스뉴스는 SBS 방송국에서 만든 컨텐츠로 2015년 처음 방송을 한 뒤로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짧으면서 재미있게 내용을 만들어내면서도 생각할거리를 깔아놓고 있는 내용들은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었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의 장관을 보여주면서 열기구를 만들어낸 몽골피에 형제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만들게 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라이트 형제도 그렇지만 하늘을 나는 기구들은 모두 형제들이 만들어 내는가? 웃음이 난다. 몽골피에 형제는 정작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열기구를 타보지 못했다고 한다. 또 충격적인 사실은 셜록 홈즈를 만들어낸 작가 코넌 도일은 주인공 캐릭터인 셜록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 안에서 그를 죽이기까지 했는데 팬들의 성화에 다시 살려내게 되었다고 한다는 이야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혹은 충격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어느 페이지, 어느 이야기를 읽어도 상관없게 짧게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고 끝이 난다. 그래서 부담이 없고 또 다음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제작진의 고민이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다. 이런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많은 독자나 팬들에게 생각할꺼리들을 만들어주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 사실 지식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는 책들은 많이 있다. 전문서적도 많이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인문학 책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재미까지 가지고 있는 책은 드물다. 짧은 이야기들에 담긴 감동과 재미를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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