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안에 담은 것들 - 걷다 떠오르다 새기다
이원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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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본 느낌은 초록색이 가득한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책의 표지는 정말 숲 안으로 산책을 떠나는 느낌이라 보기 좋았고 책 안을 살펴보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졌다. 지은이인 이원 작가는 시인으로 데뷔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 왔다. 산문집은 자신의 느낌을 자세하고 감성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지은이는 산책의 장점을 책을 펴자마자 밝히고 있다.

P17

산책이 목적이 없는 걷기와 바라보기와 생각하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일정한 패턴과 현실의 유용성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산책의 장점은 정말 많다. 길을 걸으며 풍경을 느끼는 기분, 어제 했던 일의 복기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계획도 할 수 있고 지인과의 산책도 다양한 이야기와 즐거운 웃음을 지으면서 할 수 있어 좋다. 작가는 명동의 산책 느낌이나 누각사이를 걷는 느낌 등 다른 장소를 산책하는 느낌을 적고 있는데 어느 공간을 걷는가에 따라 생각의 폭이나 생각의 내용이 달라진다. 또한 누구와 함께 걷는가에 따른 느낌도 달라지고 새롭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장소에 따른 것과 가지고 있는 느낌에 대한 부분을 나누어서 내용을 정리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뻔 했다. 조금 정신이 없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은 내용이었다. 산책은 늘 그렇듯 그냥 걷기와는 다르게 여유롭고 또 여유롭다.

매일 매일 산책하는 시간을 일정하게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은 후 가지게 되었다. 운동화를 챙겨 신고 가벼운 옷을 입고 손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고 동네 한 바퀴 다녀오자는 마음으로 떠나는 산책은 몸의 건강과 더불어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작가의 산책은 늘 사색과 함께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는 듯 한 인상이 들어서 또한 즐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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