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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선물 - 내 인생을 바꾼 다섯 가지 가르침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송소영 옮김 / 마일스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제목만 보고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주욱 정리해서 써 둔 것인가 했는데 ‘유스케 이야기’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유스케라는 주인공이 등장해 성장하면서 직장에 들어가고 월급을 저축하고 결혼을 하고 이런 인생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이건 뭘까? 소설인가? 아니면 에세이?
그러던 중 진짜 유스케가 나와 아버지에게서 받은 가르침을 읽게 된다. 그 가르침 안에는 소설 속 유스케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어떤 점이 잘하는 것인지를 비교해 알려주고 있다. 아버지의 가르침은 행복은 남과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상식의 틀을 깨라부터 실패 없이 살아야 한다는 상식의 틀을 깨라는 내용까지 다섯 가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일단 형식이 쉬워 술술 읽기 좋았다.
다섯 가지 가르침 중에 시간을 투자하고 두뇌와 마음을 단련하라는 내용도 꼭 실천할만한 내용이다. 아버지의 가르침이라니 왠지 마음 깊이 새겨두어야 할 내용들인 것 같다. 지은이인 기타가와 야스시는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사람이다. 입시학원을 운영할 때도 인간적인 성장을 중요시하는 학원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한다. 젊은이들을 위한 집필활동을 시작했는데 베스트셀러들을 많이 썼고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도 따뜻하고 옆에서 천천히 조언을 해 주고 있는 분위기라서 마음에 든다. 부제도 ‘내 인생을 바꾼 다섯 가지 가르침’이라서 더 마음에 든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말들이라니 얼마나 신비로운가 말이다. 물론 실천을 해야 하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게 더 중요하다. 이론을 익히고 실천도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