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 - 엄마와 딸, 그림 대화
조혜덕 지음 / 하나의책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그림을 감상 할 때 꼭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 나이의 많고 적음이 영향을 미치는 것도 아니다. 나도 그림을 보면 그냥 좋은데 물론 그림의 종류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인 것을 보면 나름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그림은 언제 보아도 즐겁다. 그림 중에는 마음을 불안하고 힘들게 하는 그림도 있는 걸 보면 마음을 다스리는 그림을 잘 선별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엄마에게 보여 주고 싶은 그람’은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것은 책을 만든 취지 자체가 실제 작가의 엄마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이야기 나누고 화가들의 생각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 내기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보는 사람 누구에게나 편안함과 친밀감을 주고 있다. 바로 ‘엄마’와 함께이기 때문이다. 엄마라는 존재는 어느 책 어느 상황에서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준다. 나이 먹고 힘든 엄마를 위해 그림을 전공한 딸이 전해주는 그림에 관한 화가에 관한 재미있는 설명과 이야기들은 이 책의 중요한 핵심이다.

특히나 책 속 안의 그림은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총망라하고 있어 내 마음에 꼭 든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대다수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좋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음속에 담아둔 생각을 화폭에 가감 없이 풀어내는 바람 같은 화가들의 그림은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기 충분하고 엄마와 나눌 이야기 거리들이 충분히 있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작가의 글 솜씨도 훌륭하다. 구석구석 위트와 유머가 넘쳐 딱딱한 설명으로 그칠 수 있는 내용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사실 나는 고흐의 그림들을 좋아하는데 이 책안에 있는 고흐의 그림들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엄마의 딸의 대화도 도란도란 엄마와 화가들의 가상 대화도 수런수런 재미있기만 하다. 엄마와 그림을 연결시켜 준다는 책의 아이디어도 좋았고 그림을 설명과 더불어 계속 감상하면서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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