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행 - 때론 투박하고 때론 섬세한 아홉 남자의 여행 이야기
정영호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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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여행’은 주로 남자들의 여행을 담고 있다. 남자들의 여행을 부각시키는 이유가 뭘까? 여자들도 그렇지만 남자들도 일탈을 꿈꾼다. 자신이 매일 똑같이 회사에 가서 하는 일들 말고 다른 곳에서의 여행을 꿈꾸고 생각을 꿈꾼다. ‘꽃보다 여행’에서의 남자 연예인들도 평소 우리가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색다른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었다.

‘남자는 여행’이라는 책에는 아홉 남자의 여행이야기가 나온다. 결혼을 한 남자로 배우자와 축구를 보기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 남자도 있고 취업으로 힘든 나날에 제주에서의 여행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여행지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인도 등이었는데 좀 더 다양한 여행지가 아닌 것이 아쉬웠다. 남자들이 여행을 꿈꾸는 곳도 특별한 곳이 없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장소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많이 새로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떠난 여행지에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또 다시 힘을 내게 되는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이나 행동과 다르지 않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여행은 미국에서 16일간 자전거 여행을 한 이민우 씨의 이야기였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캠핑도 하고 친구와 헤어지기도 하는데 여행하는 장소마다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우정을 쌓게 된다,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아도 즐겁게 현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기 좋게 그을린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게 좋아 보인다. 여행이라는 건 우리에게 그만큼의 교훈도 함께 주는데 남자들의 여행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알려주는 시험을 하는 것으로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다. 유머도 있고 실제 엉뚱한 일도 많이 일어나는 여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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