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서울 아트숙소 11 - 여행자를 부르는 아름다운 집과 사람들
임지선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까지 난 ‘에어비앤비’라는 말은 알지 못했다. 다른 독서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그 말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공유경제의 가장 손쉬운 실천으로 볼 수 있겠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가지고 실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겠다. 에어비앤비는 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었다. 여유 공간을 가지고 있는 집주인이 게스트가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남의 집을 나의 숙소로 삼는 것은 서로에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손님들이나 집주인이나 즐겁게 친구를 만들어 가는 작업으로 생각한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는 그 나라의 상황과 일반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다가온다. 이 책은 그 중 아트숙소들을 모았다,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들 중에서 품격있는 곳을 골라 아트숙소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장소들을 2014 디자인위크에 공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데 내용을 보지 않아도 사진으로 이미 다 말해 주고 있다. 사진을 보면 집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모두 보인다. 집은 깔끔과 쾌적을 넘어서서 하나의 인격체로 성격을 나타내고 있어 이채롭다. ‘레몬하우스’는 창문의 모양이 레몬 형태로 되어 있어 늘 네모의 하늘만을 보아온 사람들에게 청량감을 준다. 아이하우스 친친은 연남동 검은집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데 검은 집의 뾰족한 지붕들이 독일의 어느 집같다. 전문적인 에어비앤비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사진상으로 보아도 방이며 인터넷 활용이나 사람들이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은 편안하고 아름답다. 큰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집도 있다, 앨리스앤폴의 이층집은 통째로 집을 빌리고 싶다고 하면 집주인들은 집을 내어주고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다고 한다. 웃음이 나온다. 재미있기도 하고 ...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는 장소로 나의 집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놀랍도록 신나는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에 나온 집들은 모두 방문해 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해서 차근차근 가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