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싱가포르, 클로이입니다 - 글로벌 앵커우먼의 Life Lesson
클로이 조 지음 / 마젠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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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클로이 조는 CNBC의 최초 한국인 앵커다. 긴머리에 적당한 웨이브와 머리색, 기분좋은 시원시원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가히 한 방송국의 여성 앵커라 할만하다.

그래서 이 책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나 직장생활을 하려하는 여성, 방송국에 취직해 보고 싶은 여성, 자신감이 팍 내려가 있는 여성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난 용기를 얻고 싶은 여성이다.


어린시절 미국에서 성장하여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글로벌한 여성으로 성장을 한다. 사실 이 부분도 부럽다.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재능을 쌓아가게 된 클로이는 방송인을 꿈꾸고 한국인으로서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해 낸다.

먼저 방송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은 늘 그렇듯 긴박하고 긴장이 넘치는 상황에서 있을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놀랍기만 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놀라운 지혜와 배짱은 대단하기만 하다. 배우고 싶은 것은 그런 배짱이다.


그리고 주제를 정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데 ‘자신이 누군지를 재발견하기’,‘자신을 사랑하는 법 배우기’,‘인생은 결점을 장점으로 배우는 여정이다’등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알아두면 유용한 뷰티 노하우’까지 공개를 하고 있는데 아주 재미가 있다. ‘메이크업 브러시에 돈을 투자하라 꼭 천연모를 사용하라’등의 팁은 재미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일들을 이루어낸 글로벌한 방송인치고는 소박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바로 이웃집의 언니같다.


성공을 위해 앞뒤 물불을 안 가리는 그런 여성은 아닌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한국인들이 만들어낸 에세이를 보면 언젠가부터 너무나 치열하고 힘들고 고생한 이야기들만을 적어 놓은 것이 많아서 읽다가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여 마음이 아파지곤 했다.

하지만 클로이의 이야기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좋다.

시원시원한 클로이...열정이 가득한 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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