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6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아서 인지 이미 익숙한 느낌이었다.

주인공인 가즈코는 시공간을 건너뛰게 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시간을 이렇게 뛰어넘어갈 수 있는 능력에서 출발을 한다.

가즈코가 가지게 된 이런 능력은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 싶어하는 멋진 능력이라고 보겠다. 가즈코처럼 위험한 순간을 넘어뛴다거나 다시 가보고 싶은 순간을 지속한다거나 하는 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경험이다. 게다가 가보고 싶은 곳은 이동수단이 없어도 바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면 그 또 한 신나지 않을까 싶다.


가즈코는 친한 친구인 고로와 가즈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데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진지하게 믿어주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가즈오는 미래에서 와서 돌아가지 못했던 것이었다.

가즈오는 결국 미래로 돌아가고 가즈코의 머릿속에서 가즈오에 관한 기억이 모두 지워지게 된다.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이렇게 멋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없는 것 같다. 책도 재미있었다. 인간의 상상은 끝이 없는데 이렇게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설정은 도대체 언제부터 만들어 낸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해 낸 사람도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으려면 머릿속이 틀에 갇힌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창의적이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그런 건 학교 공부를 하여야만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닌데 여러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시간을 거슬러 다닐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남들보다 더 시간을 아껴 여유있게 살아갈 수는 있을 것 같다.

이 또한 큰 능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건 그렇고 가즈코와 가즈오는 미래에서 만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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