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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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에 대한 내용은 흥미가 많이 가는 내용이었다. 물론 내가 리더라서가 아니라 그 존재감을 벤치마킹하고 싶어서였다.

이 글의 작가는 ‘오프라윈프리쇼’에서도 보아온 친숙한 명사인 ‘실비아 앤 휴렛’이다, 그녀는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20년간 글로벌 재능개발관련 일을 해온 경제학자로 여성과 소수자들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많은 강연과 연구를 해 왔다고 한다.

정말 능력이 있는 여성이다, 그런 위치의 명사가 쓴 글이라니 호기심이 더해졌다.

어떻게 행동해야하는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피드백의 중요성등등의 내용으로 나누어 소개를 하고 있다.


난 먼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단락에 중점을 두어 먼저 읽었다.

여러 조언이 있는데 ‘청중과 교감하라’는 단락에서는

(본문 106P)

그래서 나는 무대에 섰을 때 곧바로 연구에 관한 내용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 대신 네 경험담부터 털어놓았다. 억양을 바꾸려고 고생한 이야기와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겪어야 했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들려주었다. 다행히 이런 전략은 효과가 있었고,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딱딱한 분우기가 풀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소개하려는 연구 결과를 더 분명하게 이해하는 것에 대해 청중이 품었을지도 모르는 의구심이 없어진 것이다


작가는 굉장히 영리하고 똑똑하며 청중들의 반응을 즉각즉각 살펴 대처를 할 수 있어 보인다. 리더의 역할중에 가장 여유있게 청중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고 중요한 내용인 것 같다. 청중들을 지배하거나 그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교감하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한 ‘음악인이 음을 전달하듯이 말을 전달하라’는 단락도 마음에 들었다.

(본문 108P)

말 사이사이의 침묵은 당신의 가장 중요한 조언, 가장 중요한 통찰력,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진지함을 더해 줍니다. 사람들이 당신의 말에 매달리다시피 하기 때문에 침묵은 극적인 요소를 극대화합니다


무조건 말이 많다고 사람들이 리더로서 인정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침묵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목은 고개가 끄덕거려 지는 대목이었다.

절제된 말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어찌보면 가장 어려운 일일 수 있다. 남들앞에 서면 뭔가를 마구 말하고 싶어지는 리더들은 있기마련이다. 운동장에서 조회를 할 때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해보라...늘 ‘그럼 마지막으로...’가 붙었었다.


내가 꼭 리더가 되려는 생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들과의 관계시 나의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전달할 때 필요한 덕목들이 들어 있어 읽어볼만한 내용이었다.

‘리더’로서의 덕목은 어려가지가 있겠지만 하나하나 체크해 보면서 나에게 없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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