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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처럼 말하라 - 세계 최고 프레젠테이션의 25가지 비밀
아카시 카리아 지음, 김준수 옮김 / 정보문화사 / 2014년 7월
평점 :
10명이상의 사람들앞에서 한가지 주제로 혼자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두세번 그런 일이 있었다...나에게.
처음 마이크를 잡고 서 있을 떄는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너무 떨려서 내가 무슨 말로 서두를 꺼내고 있는지 알 수 도 없을 정도였는데 차츰차츰 정신이 들고보니 사람들의 눈빛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내 말을 듣고 있는 사람들...다음에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하는 눈빛....
그 눈빛을 들여다볼수록 신이났다. 무슨 말을 해야 더 즐겁고 재미있어할까 하는 생각이 났다. 머릿속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말하는 주제에 맞추어 새로운 예를 들고 또 반응을 보고....이런 경험은 또 색다른 자극을 주었고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내말을 듣고자 집중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로 왔을 때 정말 반가웠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과 스피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완벽한 강연 시스템을 담고 있다. ‘단순하게’, ‘예기치않게’, ‘구체적으로’, ‘믿을만하게’, ‘감성적으로’, ‘스토이를 담아’로 나누어 이야기를 이어 가고 있다.
내용은 모두 새겨둘 만한 정도지만 그 중 ‘낡은 주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라’는 말에 공감을 한다. 같은 가을이라는 주제로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전달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늘 해야 할 것으로 본다.
(본문 203P)
테드 강연 최종준비 8단계
리허설하라/운동하라/강연장 주위를 걸어보라/무대와 친해져라/장비를 테스트하라/오프닝을 리허설하라/음악을 들어라/성공을 그려보라
머릿속으로 조금 그려지지 않은가...하지만 이것은 준비단계다.
실제로 내용을 준비하고 사람들앞에서의 강연은 떨리는 경험이다.
이런 상황에서 떨리지 않고 제대로 할 수 있으려면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책을 읽으니 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노력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