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글쓰기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차윤진 옮김 / 북뱅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글쓰기 열풍은 얼마 전부터 문학계에 고전읽기 열풍만큼이나 강하게 불고 있는 하나의 유행인 것 같다.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사유하는 가운데 머릿속에 정리하는 부분을 넘어 글로 표현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활동이라고 본다.

많은 글쓰기 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런 글쓰기 책들을 머릿속에 집어넣으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걸까? 글쓰기에 관련한 이론적인 내용만을 만들어 머릿속에 집어넣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글을 잘 쓰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기본적인 사색의 힘과 생각의 힘이 있어야만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사색과 생각의 힘을 키우려면 늘 그렇듯 책읽기밖에는 답이 없다는 것이 또한 나의 생각이다. 책을 읽지 않고는 사고를 넓힐 수가 없고 넓혀진 사고가 없이는 글을 쓰기도 버거워지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는 앞에 ‘머리말’이 아니라 ‘경고’를 하고 있다. 글쓰기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것에 대한, 얼마나 힘든 일이고 괴로운 일인가에 대한 느낌을 본인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하고 있어 오히려 처음부터 이 책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수십 년간 글을 써오면서 느껴왔던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적어온 글이랄까?

본 내용보다 오히려 내 마음속에는 진심으로 와 닿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본문 245P)

-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글쓰기는 신체적인 활동이에요.. 여러분의 눈에는 제 근육이 보이지 않겠지만 저는 아주 훌륭한 선수예요.’ 나는 마이클 조던, 펠레, 재케 조이너 커시와 마찬가지로, ‘영역’을 위해 훈련한다.


(본문 248P)

-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써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내닫고 당신의 글의 중신부에 도달하라.


‘진실을 쓰라’는 말은 정말 글쓰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을 간단한 한 문장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본다. 책자체가 자신의 경험위주의 상황과 실제 써온 글에 대한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어 더 공감이 간다.

하지만 글쓰기는 정말로 자신의 깊은 고민과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마음속 소리가 들릴 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아~~~얼마나 어려운 활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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