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처음에는 까다롭고 어려워 보이지만 배워갈수록 매력이 있고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고 한다. 사실 난 중국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정말 몇 마디 말만 알고 있다.
중국어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사실은 다른 책 때문이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을 읽다가 중국이라는 나라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재미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한비야씨가 쓴 책의 내용이 재미가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관심이 갔다.
이 책 ‘중국어 기본편’은 총 4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기본편 1의 본책과 워크북 그리고 기본편 2의 본책과 워크북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장마다 간단한 회화가 있고 회화내용에 대한 문법이나 전반적인 설명이 있고 간단한 연습 문제도 있다.
사실 영어나 일어같은 말의 학습 책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가장 매력적인 것은 두껍지 않다는 것이고 전체적인 느낌이 따뜻해 보이는 책이라는 점이다.
잘 못해도 혼내지 않을 것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고 아이들과 함께 익히려 해도 할 수 있을 것 같이 쉽게 나와 있다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첨부되어 있는 CD를 가지고 들으면서 회화의 내용을 익히는데 별다른 무리가 없을 정도다. 그림도 복잡하지 않고 상황을 설명할 정도의 내용만 들어 있어 보기 좋다.
워크북은 간단한 줄긋기부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고 간체자를 써 볼 수 있는 연습페이지가 있어 하루에 분량을 정해서 익히기 알맞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말은 어려운 것 같다, 발음이 자꾸 새는 발음이 나와서 자꾸 연습해 보아도 똑같게 들리지 않는 점이 아쉽다,
물론 자주 해보고 매일 조금씩 연습해야 하는 것은 맞다.
말이라는 것이 그렇다. 가랑비가 옷을 적시듯....조금씩 조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