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나에게 있어 늘 동경의 나라였다. 물론 아직 가보지 못한 지금도 동경의 나라다
아주 어릴 적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다면 어디? 라는 설문조사에서 항상 스위스를 써 내곤 했다. 막연히 스위스는 살기 좋고 멋지고 깨끗한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나라로 머릿속 깊이 인식이 되어 있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가웠다.
표지부터 이 책은 알프스의 경치를 담고 있는 ‘하이디의 집’이 등장한다.
아~~~~ 정말 멋지지 않은가.
처음에는 스위스여행의 준비나 여러 경로를 비교해 가면서 추천을 해 두었다. 사실 여행 일정을 짜볼때 어떤 경로의 구성이 가장 나에게 맞는가를 정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큰 지도가 완성이 되면 세부계획은 쉬워지기 마련이다.
첫장부터 끝까지 이 책만 가지면 스위스의 구석구석을 가이드없이도 다녀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붙는다. 정말 자세하고 세세한 설명에 안내가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도시별로 자세하게 꼭 가봐야할 장소와 주소,오픈 시간,입장료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어 여행계획짜기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실 여행계획을 짜는 사람이 아니라도 스위스의 구석구석을 찍어 놓은 사진만 보더라도 마음이 트이고 걱정근심이 없어지는 느낌이다.
다른 나라들의 사진을 볼 떄와는 조금 더 다른 시야가 확 트인 느낌이랄까?
여러 지역의 설명중에 융프라우 지역은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느낌이 있었다.
설산에 둘러싸인 지붕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아름다운 성도 많고 소박한 통나무집도 있고 유유자적한 느낌의 사람들....
사진이 주는 감동도 이렇게 큰데 실제로 가서 볼 떄 느껴지는 마음은 어떨까....
이 책이 자세하게 지도까지 나와있으니 집에서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 볼 수 있겠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면서 실제 스위스에 온 거 마냥....연습해 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