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코드 3.0 - 서울대생 3121명의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공부법
조남호 지음 / 웅진윙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기존의 교육관련서들과는 조금 다른 듯 보인다

이 책을 이해하려면 저자부터 알아 보아야 하는데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조남호저자는 공부법 전문연구소 스터디코드의 대표로 14년동안 공부법을 연구해 온 교육전문가다.

저자 자신도 공부에 대해 좌절하고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시기를 슬기롭게 넘겨 누구나 가고 싶어 하지만 마음대로 갈 수는 없는 ‘서울대학교’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했듯이 공부에 좌절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학생들을 위해 공부법과 교육관련 내용들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많은 다양한 강의와 연구를 통해 이 책을 만들었는데 그 연구의 집대성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니 배우고 따라 해 보고 싶은 내용이 많이 들어 있었다. 과목별 공부법과 계획을 세우는 방법과 노력을 지속하는 방법등...공부를 할 수밖에 없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은 학습계획법 부분이었다, 공부를 하던,일을 하던 계획을 탄탄하게 세울 수 있다면 얼마나 수월하게 일을 해 나갈 수 있는지 경험을 통해 해 보아서 알고 있다.

특히 전국 수석의 공부 계획서나 나만의 다이어리 만드는 방법등이 실제 사례를 들어 나와있어 참고하기에 너무 좋다. 이렇게 실례를 보면서 내용을 정리해 보아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참고해 보기에 충분하다.


(본문 p 316)

- ‘분량’을 기준으로 세워야 하는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시간 위주의 계획표는 절대로 실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간은 인간의 통제 범위를 넘어선다.~지킬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여유있어 보이지만 그만큼 유연성이 많고 그래서 훨씬 실천율이 높다. ~ 분량위주의 계획표가 중요한 더 큰 이유는 앞서 밝힌 계획과 집중력의 상관관계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 때 분량과 시간 중에서 어느 쪽으로 계획을 세워보느냐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전에는 동그란 계획표로 시간위주의 계획을 많이 세웠다, 방학앞두고는 여지없이 동그랗게 종이를 오려 계획표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비능률적인 계획표는 금방 좌절을 가져온다.

분량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훨씬 지킬 확률이 높다는 말은 공감이 훨씬 잘 된다.


이 책은 서울대생들의 공부방법들을 다년간 연구해 집중 분석한 결과를 정리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특히 과목마다의 공부법에 대한 부분은 과목의 내용을 자세하게 써가면서 정리해 두어 학부모보다는 학생들이 읽어 봄직하다.

그러나 이렇게 14년간 연구한 자료를 보고 계획표 종이를 오리기만 하면 무슨 효과가 있으랴....꼬박꼬박 차근하게 실천해 보지 않으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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