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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보존의 법칙 - 99%의 노력을 결정지을 1%의 방향을 찾아라
윤태익 지음 / 살림Biz / 2014년 3월
평점 :
표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나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경제 경영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의 지은이는 아무일 없던 어느 날 기절을 하면서 이런저런 각성을 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집을 나가 독립하라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고 삶을 다시 한번 재정비 하고 있다고나 할까?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의 자세를 다잡는 마음을 가져보자고 요약할 수 있겠다
(본문 p142)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났다. 그 한 학기 동안 그가 읽은 단편소설은 무려 500여편,노트에 필사한 소설도 100여 편이나 되었다고 한다.‘독서백편의자현’이라 했던가. 단편 100편을 읽고 나니 소설을 읽는 눈이 좀 생기더라는 거다. 좋은 소설과 그렇지 않은 소설을 구별할 수도 있게 됐고 소설을 쓰는 방법도 대충 감이 잡히더라고 했다. 내친김에 글감을 하나 골라 여름방학동안 단편소설을 써서 교내 신문사 주최의 문예작품 현상 공모에 응모했다. 놀랍게도 며칠 뒤 당선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오는 결과는 달콤하다. 그만큼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읽고 써 본다는 것은 그 분야에 정성을 다하고 노력을 했다는 건데 ....나는 과연 노력을 하고 있는가
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에는 힘든 점들이 많이 있다
그 모든 방해물들을 물리치고 실천을 해야 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바로 내 경우인 것 같다. 계획은 정말 102층 건물을 지을 정도로 견고하고 멋들어지게 만드는데 자...이제 몸으로 옮겨 보려면 주춤주춤하다. 힘이 든다...이상하게...
책에 나온 수 많은 위인들이나 학자들 운동선수들 모두 대단한 사람들뿐이다.
사실 올해가 시작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계획들을 세우면서 행복했다. 마치 그 모든 계획들을 실행하고 있는 것처럼 일단 행복했다. 하지만 실천을 하기도 전에 계획은 무너졌고 벌써 1분기가 지나가 버렸다...이게 뭔가...
(본문 P184)
“100번이 넘는 오디션 이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에서 ‘나름대로’가 빠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영화배우 장혁의 말이다.
내 기준으로 만족해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 ‘만족’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까지인지 규정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결과를 떠나 과정에 만족한다는 말은 어느 정도 나와 타협을 하려는 말로 생각이 된다,이제는...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야 결과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과정에만 만족하기에는 너무 속상하다. 분명 충분한 노력을 보인 과정이 있었다면 결과는 멋지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책 ‘1만시간의 법칙’이 생각이 난다.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몰입하여 노력하고 노력할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원리....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이 책에는 사실 많은 부분의 내용이 나오지만 내 마음대로 마음에 와 닿는 부분만을 정리해 보았다. 노력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익히고 익히고 노력하는 부분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신 ‘내일부터’가 아니라 ‘지금부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