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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자기주도학습의 비밀
와이즈멘토 지음, 이주한.연두 그림 / 동아일보사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다분히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앞의 ‘만화로 보는’만 없었다면 아주 딱딱한 ‘학습유도서’라고 생각하고 손이 가지 않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만화로 이런 어렵고도 심오한(?) 내용을 정리해서 볼 수 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얼마나 쉽게 볼 수 있을까?
하지만 그다지 녹녹한 내용들은 아니었다.
만화의 탈을 쓰고는 있지만 챕터별로 크게 나누어 보자면 공부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나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은이는 ‘와이즈멘토’인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현명한 조언자’라는 말인데 ‘멘토’라는 말이 이제는 아무 거부감없이 쓰이는 시대에 ‘현명한 조언자’한 사람쯤 곁에 두고픈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을 듯 하다. 여기는 진로교육전문컨설팅기관이다. 강연도 하고 있고 책도 계속 써내고 있는 곳이다. 일단은 믿음이 간다.
목차만 보면 ‘공부 효율 쑥쑥 높이는 방법’이나 ‘기억이 달아나지 않게 묶어 둘 수 있다면!’,‘창의적 인재’를 만들기위한 방법등등을 정리하고 마지막 챕터에서는 사례별로 문제해결을 하는 팁을 주는 부록이 있었다.
본 내용에는 성적이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인 친구 삼총사가 등장을 하고 있다, 멘토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각자의 뇌구조를 들여다보기도 하고 각자에게 맞는 목표설정과 공부방법,학습의욕을 높이는 방법이나 기억력을 높이는 마인드맵 같은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솔직히 읽다보니 어른인 나도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되는 내용들이 눈에 띄기도 하였다. 쓰고 있는 단어도 어려운 부분들이 보이기도 하고 만화라고는 하지만 중간중간 실험실의 모습들이 보이는 것처럼 어려운 내용들을 도표화 하여 보여준다거나 그림으로 최대한 풀어
설명하려고 했지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여러 부분 있었다.
만화라고는 하지만 역시나 학습을 주제로 하는 학습만화는 한번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소가 되새김질을 하듯이 자꾸 읽고 읽고 하면서 내용을 정리해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만화이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을 쉽게 접근하여 그림으로 한번에 볼 수 있어 형체가 없는 추상적인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대로만 하면 어느 학습을 하건 신나고 즐겁게 스스로 하는 학습을 만들 수 있을까? 두고두고 연구하고 나의 상황에 적용해 보아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