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디어 제인 오스틴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김선형 옮김 / 엘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이미 3~4번은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책이 가장 멋진 책 구성과 만듦새였던 것 같다. 푸른 색의 양장 커버도 읽을 때마다 보기 좋은 시원한 느낌이어서 카페에서 책을 읽을 때도 좋았고 책장에 꽂아 둘 때도 색감이 예뻤다. 고전 작품들이 그렇듯 이미 3~4번을 읽어 왔어도 이번에 읽을 때는 또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특히 올해는 이 책의 저자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번역을 출간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책은 늘 번역이 정말 중요하다. 이번 오만과 편견은 번역에 더 신경 써서 읽어봐야 한다. 이 책을 번역한 김선형 번역가는 30년 동안 영문학 작품들을 수없이 번역해오면서 최대한 원작 소설을 읽을 때의 감성을 살려 번역했다고 한다. 그래서 앞서 읽었던 소설들과 똑같은 소설을 읽는데도 다른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국 베넷 부부는 딸 다섯을 두고 있다. 베넷 부인은 딸들의 신랑감을 찾는데 온 신경을 쓰고 있다. 빙리라는 청년이 이사를 오면서 딸들이 있는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베넷 부인도 딸의 신랑감으로 빙리를 생각하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좌충우돌 베넷 가족과 빙리의 이야기가 재미도 있고 요즘 시대에 대비해 보아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생동감이 넘친다. 결혼이란 시대를 초월한 진짜 커다란 이벤트여서일까?

 

사실 저자 제인 오스틴의 문체는 그 자체로 재치넘치면서도 자신만만함을 느껴볼 수 있게 만든다. 예전에 앍을 때는 소설의 내용과 인물들간의 인과 관계에 신경 써서 읽었다면, 이번에는 작가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주목하면서 읽어보았다. 제인 오스틴이 인물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게 하는지 하나씩 짚어가면서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내년쯤 다시 읽어보면 다른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