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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문장들 - 어떤 말은 시간 속에서 영원이 된다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 지음, 이은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철학자들이 하는 말을 신경 써서 음미하고 기억한 적은 없지만 단순하게 생각할수록 그 의미가 깊어진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사실 ‘철학’이라는 건 떠올려보면 뭔가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다보니 읽기를 미루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철학자들의 말을 제대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었고 철학자들의 삶과 생각, 그리고 그들이 늘 하는 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했다. 그것만 해도 큰 수확이었다.
저자 브루노 프라이젠되르퍼는 철학자들이 한 말과 문장들을 정리하고 철학자들이 그런 철학을 주장하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그 주변의 이야기까지 싹 다 정리해준다. 사실 ‘네 자신을 알라’라는 문장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 말을 어떤 시기에 어떤 상황에서 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두 알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 말이 나오게 된 배경과 역사, 시대 상황과 인물들 간의 연결고리 그리고 다른 철학사까지 모두 훑어주는 내용으로 이 책은 꽉 차 있다. 책 안의 모든 내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흥미롭게 다가오게 되니 어렵게만 느껴지던 철학자들의 사상과 말이 재미있기만 하다.
소크라테스, 프랜시스 베이컨, 데카르트, 홉스, 루소, 애덤 스미스, 칸트,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마르크스, 다윈, 니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철학자들의 멋진 문장과 역사, 철학 사상의 배경들이 나온다. 사실 평소 철학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철학자들의 역사적인 배경과 그들이 살아온 시대까지 읽어가면서 철학자들의 말을 익혀보니 철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마치 백과사전처럼 철학자들의 이력과 철학사상에 대한 성과를 정리해 둔 내용이 있으니 철학자마다 찾아보기 좋다. 특히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서 어렵다고 생각해왔던 칸트 철학에 대한 정리를 한 번 제대로 해 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독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