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브랜드다 - 더 이상 엄마로만 살지 않기로 했다
김세인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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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라는 말을 할 때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엄마라는 이름도 얼마나 내 자신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는 아이를 낳고도 다시던 회사에 열심히 다닐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에게도 회사에도 모두 죄책감만 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결국 저자는 엄마들의 브랜딩을 돕는 멘토가 되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이 책안에서 느껴진 저자의 모습은 정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쪼개서 잘 사용하고 있는 계획형 인간의 모습 그 자체였다. 새벽 430분에 일어나 긍정확언으로 시작하고 한때 엄청 유행하던 5분 저널을 적고 감사하고 난 후 가족들의 아침 일정을 챙기고 다시 운동도 하고 자신의 일을 하러 출근하고 저녁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어떻게 보면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참 힘들겠다고 볼 수도 있겠다.

 

저자는 이런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면서 자신을 다잡고 힘을 내었다. 저자의 내용 중에 인스타그램으로 나를 브랜딩하는 방법이 기억에 남는다. 좋은 카드뉴스를 만드는 법이나 짧은 릴스 콘텐츠를 만드는 법도 유용했다. 자신의 비전을 담은 이야기로 강연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열심히 살고 있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로서도 다양한 모습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어떻게 하면 성장할지를 생각하고 노력하고 도전하고 있었다. 그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책을 내서가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행복하고 엄마가 힘이 나야 가족들 모두가 즐겁고 가정에 평안이 오는 것 같다. 늘어져서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다고 푸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나를 키우고 주변 사람들까지 도와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게 돕는 저자의 열정이 이 책안에서 오롯이 느껴졌다. 내가 읽어보았던 다양한 자기계발서의 행동지침들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는 그냥 엄마가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라는 책의 제목이 딱 저자에게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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