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사가 경고하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 습관 39가지 - 시력 저하, 녹내장, 백내장, 노안까지 예방하는 방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황성혁 옮김 / 인라우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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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잘 지켜야 하는 건 젊은 사람이건 나이가 들어가건 필수인 것 같다. 잘 보고 맑게 볼 수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다. 그래서 눈의 건강을 위한 영양제도 먹고 눈에 좋은 음식을 먹어보기도 한다.

 

이 책은 읽기 쉽다. 술술술 읽힌다. 읽기 쉬운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평상시 알고 있는 눈 건강에 대한 정보를 ×로 항목별로 정리한다. 정답도 알아보고 그 답에 대한 결과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아보는 내용을 구성되었다.

 

예를 들면 이런 내용들이다. ‘블루베리는 눈에 좋다/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3년 이상 같은 선글라스를 사용한다/선글라스는 2년에 한 번 점검한다등 우리가 눈에 대해 궁금해하는 모든 질문을 가져왔다. 그런데 물을 한 번에 마신다/물은 조금씩 나눠 마신다’, ‘누우면 바로 잠들어서 건강하다/10분 안에 잠들기가 건강의 척도다처럼 눈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항목들도 다루어준다.

 

나도 눈이 좋은 편이 아닌데 눈 건강에 좋은 활동이나 먹을거리를 굳이 챙겨먹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다양한 눈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히라마쓰 루이 박사로 일본의 의학박사다. 안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으면서 10만명이 넘는 고령자를 진료하면서 고령자의 눈과 관련한 병에 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온 것으로 보인다. 눈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와 그에 대한 답변들이 쏙쏙 이해가 되면서 그동안 내가 잘못알고 있었던 눈과 관련한 상식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되었다.

 

특이 이 내용...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틀린 것이라고 한다.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안 좋은 습관일 뿐이라고 한다. 오히려 가까이에서 사물을 보면 눈이 나빠진다가 정답이라고 한다. 이 내용을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요즘은 책도 잘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쓰고 본다. 스마트폰은 필연적으로 가까이에서 볼 수 밖에 없고 그 때문에 너무 눈이 나빠진 사람이 많다고 한다. 너무 공감되고 이해되는 내용이다.

 

이렇게 이 책은 이미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내용이 틀린 것이고 틀렸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맞았을 수도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읽어볼 만하다. 사실 몸의 아픔은 안 좋은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안 좋은 습관들을 고쳐나가면 개선되기도 하는 것이다. 눈 건강도 마찬가지로 안 좋은 습관들, 우리가 눈에 좋다고 믿었던 틀린 습관들을 고쳐나가면 조금이라도 눈이 나빠지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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