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드시 성공하는 스토리 완벽 공식 -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양성 학교에서 배우는 이야기 작법
아라이 가즈키 지음, 윤은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8월
평점 :
완벽한 작품을 만들려면 가장 생각해볼만한 것은 역시 스토리다. 앞뒤 이야기가 딱 맞게 만들려면 스토리의 구성이 치밀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완벽하고 치밀한 구성을 가진 스토리를 만들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스토리를 짝 하고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 <반드시 성공하는 스토리 완벽공식>에서는 어떻게 해야 그런 스토리들을 만들어 낼지 나타내고 있다.
저자 아라이 가즈키는 일본 시나리오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아라이 하지메의 손자로 시나리오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시나리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오랜 시간동안 해 왔을 것이다. 이야기의 형태를 이해하자. 흥미진진한 설정을 만들자, 생명력 넘치는 등장인물을 만들자,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구성하자, 기억에 남는 장면을 그리자, 장르의 특성을 살려 창작해보자로 챕터를 나누어 안내하고 있다.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생명력이 넘치는 등장인물을 만들자는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개성적이고 이야기를 이끌고 갈만한 개성있는 등장인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공감되었다.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등장인물 캐릭터라면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등장인물에게 매력포인트와 공감대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 밑줄을 두 개 치고 싶을 정도였다.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어가려면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할 것 같다.
문장이 짧게 짧게 핵심적인 내용만 들어 있어 읽기 어렵지 않았다. 따라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방법들도 어렵지 않을 듯 보인다. 물론 실천은 쉽지 않겠지만...각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과 일반적인 내용으로 이력서를 만들어보자는 것은 바로 써먹을 정도의 내용이었다. 이야기를 구성하기에 가장 앞서 등장인물들의 완벽한 이력을 만들고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그 내용을 꼼꼼하게 이야기하고 강조하고 있었다. 저자가 일하고 있는 시나리오 센터에서는 이런 내용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나 보다.
저자는 계속 강조한다. 스토리를 만드는데 능숙해지려면 꾸준히 쓰는 수밖에는 없다고 말한다. 자꾸 쓰고 캐릭터를 연구하고 스토리를 덮었다가 다시 이어붙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쉬지 않고 쓰는 수밖에 없다는 걸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에 장르마다 어떤 특성으로 내용을 만들어가야 할지 그 요령도 말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스토리를 만들려면 개성강한 캐릭터를 꼭 완성해야 한다는 것... 명심할 것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