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정김경숙(로이스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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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흔했고 실제로 평생을 일하다가 명예롭게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평생직장은커녕 3년을 한 직장에 있었다면 굉장하다는 말을 할 정도가 되었다. 젊은 나이에 이직이나 퇴직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던 사람이다. 구글 코리아에서 12년을 일했고 미국 구글에서도 5년을 일한 능력자다. 구글 디렉터로 일했고 우리나라 프로그램인 <세바시><유퀴즈>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과 이력을 재미나게 밝혔었다.

 

구글이라고 하면 정말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직장일 것이다. 그런 직장에서 어제까지 잘 근무하고 퇴근했는데 다음 날 아침 해고통지를 이메일로 받았을 때의 저자의 황당했던 심정이 책의 처음 나온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바로 그 다음부터다. 저자는 속상하고 황당해서 우울해하며 실업급여만 타먹으려 하지 않았다. 바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했다.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의 목록을 적고 하나씩 도전해보기로 한 저자는 가장 처음으로 원했던 미국에서 큰 마트 체인인 트레이더 조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스타벅스 크루가 되고 공유운전 리프트까지 한꺼번에 3가지 일을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만드는데 ‘1만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한다. 하고 있는 일이 늘 사람들을 만나오는 일이기에 10개월만에 이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많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늘 의미있는 배움을 얻었다.

 

책안에서는 저자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할 수 있었는지 도전의 과정과 일을 해가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저자의 슬픔의 5단계 극복하기 방법, 시간관리 방법, 무언가를 계속하게 하는 법, 사이드 허슬로 커리어 전환과 확장 준비하기 방법을 꿀팁으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의 책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한자리에 머물거나 실의에 빠져 있지만은 않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또 거기서 힘을 내고 다시 또 살아갈 힘을 얻고 있고 앞으로 나아갔다는 점이다. 참 배우고 싶은 점이다. 그리고 저자의 앞으로의 도전도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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