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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9 ㅣ 독서평설 2023년 9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학생들의 인문 잡지인 <중학 독서평설>은 백화점같았다.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실려 있었다. 특히 추석이 있는 달인 9월호는 추석 명절과 관련한 내용을 특집으로 구성해 좋았다. 사실 추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명절로서 추석의 개념을 잘 모를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추석의 유래, 추석의 당야한 명칭, 음식, 놀이, 외국의 추석등에 대해 찬찬히 정리해 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시의성 있는 특집기획기사로 잘 어울리는 내용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외국의 추석에 대한 부분은 잘 몰랐던 부분도 있어 도움되는 정보가 되었다.
중학생들이 보는 중학 독서평설에 내용에 맞게 직업과 대학의 학과를 소개하는 내용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 안의 내용을 읽어보고 관심 있는 정보를 더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의 생명공학과가 어떤 과목을 배우는지 어떤 학생들에게 어울리는지,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는지 자세하게 정리해 두고 있었다.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는 내용이었다.
또, 대학의 학과 정보와 마찬가지로 직업에 대한 정보도 주고 있었는데 이번 호에는 ‘언어 재활사’를 소개해 주었다. 언어재활사라는 말이 많이 낯선 것 같은데... 언어치료사라고 생각하면 좀 쉬울 듯도 하다. 실제 언어재활사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갈무리한 것이었는데 이런 직업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 사실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지만 모르는 직업들도 너무 많고 새로 생기는 직업들도 많다. 그런 직업을 소개해 주는 코너는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일 것 같다.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하고 있어 세상을 알게 되는 정보가 되었다.
책은 통합교과특집, 지시교양, 진로진학, 독서문해, 교과심화, 시사논리, 쉼터로 나누어 골고루 내용을 만들고 있다. 한국사, 과학, 영화 등 실질적인 과목 정보도 재미를 주는 내용도 있어서 번갈아 잘 볼 수 있었다. 별책부록 정면독파에는 앞서 나온 내용들을 잘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 서술해 보면서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는 과정이 한 번 더 있었다. 조금 학습적으로 보이기는 했지만, 문제를 풀면서 책 한 권을 잘 정리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