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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 - 종이책만 읽던 뉴비의 웹소설 탐험기
Guybrush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4월
평점 :
웹소설은 문학소설과는 다르다. 그래서 접근 방법도 다르고 독자도 다르고 작가도 다르다. 이런 웹소설을 40이 넘는 나이에 처음 시작했고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했다. 그 작가가 바로 이 책을 지은 Guybrush다. 웹소설 작가들의 책은 앞서 몇 번 읽어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작가의 책은 좀 다르다. 웹소설계에 입문하면서부터의 일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말 솔직하게 적고 있는 듯 하다. 읽다보면 나도 함께 웹소설의 세계에 빠져서 울다가 웃다가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글을 쓰기 시작하자마자 승승장구하고 글을 잘 쓰게 되는 작가는 쉽게 찾아보지 못했다. 그만큼 창작의 고통이 크다는 이야기인데 저자는 그 이야기를 실감나게 적으면서 자신이 어떤 노력들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오고 웹소설계에서 살아남기위해 노력해 왔는지 적고 있다. 특히 중간중간 굵은 글씨로 정말 알아두어야 할 것들, 웹소설을 자신처럼 쓰기 시작한다면 어떤 점에 유념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플렛폼에서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연재를 하고 있는지 시간의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연재를 시작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생각에 답하듯이 적고 있는 내용이 어렴풋하게 웹소설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p85
“작가님도 그렇게 살고 싶은 내용으로 써야합니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
내가 되고 싶은 선수,
내가 보내고 싶은 커리어
그 지점에서부터 스토리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어떻게 해야 살벌한 웹소설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면서 마음의 소리까지 정성스럽게 쓴 내용이라 웹소설의 세계를 실제로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읽어가면서 저자의 성공을 응원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였다. 조회수가 많이 늘어나는 웹소설을 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