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민낯 - 본격 주식투자 뒷담화 에세이
햔햔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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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주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부동산, 미술품까지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은 무엇이나 돈이 몰린다. 그러다보니 이익을 얻는 때도 있고 끝없는 추락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주식 시장의 경우 매우 어려운 시기다. 금리인상이 오면서 시장이 얼어붙어 무엇을 하든 이익을 내기 어려운 시기가 왔다. 이런 시기 사람들의 우울함은 극에 달하기 시작한다. 내 힘으로 안되는 어찌해볼 도리없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다. 그럴 때는 투자를 잘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약이 되지 못한다. 이 책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을 대변하는 이야기다. 정말 솔직한 내돈내산의 이야기라서 공감이 많이 간다.

 

성공한 이야기는 많은 일반대중의 찬탄은 불러 일으킬 수 있지만 공감은 전혀 불러 올 수 없다. 저자는 직장인이면서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식투자자다. 주린이시기도 거치고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했단다. 그러면서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 자신의 실수담, 욕심등을 가감없이 적은 기록으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특히 본인의 투자 실수담이 많아서 더 없이 공감이 많이 된다.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 브런치, 오마이뉴스등에 시리즈를 연재했다고 한다.

 

투자의 실패담도 넘치지만 자신을 다독이는 글도 눈에 많이 들어왔다. 특히 그런 글들에 위안을 많이 받았다.

 

p248

원하는 미래의 삶이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안다. 다르다고 해봐야 일을 적게 하는 것일 테고 여행을 조금 더 다니고 좋은 물건을 큰 결단없이 사는 것일 테다.

그래봐야 횟수와 크기의 차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투자는 이와같은 행복을 유지하고자 하는 안정장치이자 지금과 같은 미래 행복을 위한 일종의 보험인 거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약간은 안정이 된다. 목숨을 걸거나 이것 아니면 안돼 라는 것이 아니라 보험처럼 걸어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인 것이다. 저자의 툭 던지는 듯한 문체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따뜻함도 동시에 느껴졌다. 약간의 투자용어들이 나오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었던 것도 저자가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자신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적고 있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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